코리안심포니, 국내 오케스트라 중 처음으로 OTT 진출

인터넷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OTT(Over The Top)에 코리안심포니가 국내 오케스트라 가운데 처음으로 공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코리안심포니 측은 오늘(1일) "SK텔레콤, 크레디아와 함께 세계 최초로 5G 미디어 기술인 '멀티뷰와 멀티오디오'를 접목한 공연영상을 웨이브와 Btv 오리지널 콘텐츠로 첫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11대의 카메라와 40대의 마이크로 담은 이번 영상에는 예술감독 정치용이 지휘하는 코리아심포니와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과 교향곡 1번을 연주했습니다.

코리안심포니 측은 "이번 영상에 적용된 멀티뷰는 지휘자, 피아니스트, 객석 등 일곱 시점으로 구성됐으며, 지휘자의 손끝부터 피아니스트의 얼굴 표정, 팀파니의 미세한 떨림까지 라이브 공연에서도 놓칠 수 있는 장면들을 섬세하게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멀티오디오의 경우 특정 연주자와 파트의 음을 강조해 들을 수 있고, 지휘자가 듣는 소리와 객석에서 듣는 소리의 차이, 현과 관악기 소리 등 각각의 시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