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최고가 경신에 ‘빚투’도 역대 최고…18조 원 육박

입력 2020.12.01 (18:10) 수정 2020.12.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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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역대 최고가를 이어가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이른바 ‘빚투’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잔고는 17조 9천401억 원, 18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융자잔고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을 말합니다. 지난달 20일부터 6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대였던 지난 9월 17일의 17조 9천236억 원을 두 달여 만에 경신했습니다.

앞서 올해 초 9조 원이었던 잔고가 지난 9월 18조 원에 육박하는 등 최대 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규 신용융자 약정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10월 말에는 16조 4천여억 원까지 줄어들었으나, 11월 들어 주가 상승과 함께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뒤 18조 원에 다가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월 말 2,267.15에서 지난달 말 2,591.34로 마감하며, 지난달에만 14%가량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792.65에서 886.11로 12% 가까이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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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최고가 경신에 ‘빚투’도 역대 최고…18조 원 육박
    • 입력 2020-12-01 18:10:44
    • 수정2020-12-01 18:19:22
    경제
국내 증시가 역대 최고가를 이어가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이른바 ‘빚투’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잔고는 17조 9천401억 원, 18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융자잔고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을 말합니다. 지난달 20일부터 6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대였던 지난 9월 17일의 17조 9천236억 원을 두 달여 만에 경신했습니다.

앞서 올해 초 9조 원이었던 잔고가 지난 9월 18조 원에 육박하는 등 최대 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규 신용융자 약정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10월 말에는 16조 4천여억 원까지 줄어들었으나, 11월 들어 주가 상승과 함께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뒤 18조 원에 다가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월 말 2,267.15에서 지난달 말 2,591.34로 마감하며, 지난달에만 14%가량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792.65에서 886.11로 12% 가까이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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