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총장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 수호에 최선”

입력 2020.12.01 (19:03) 수정 2020.12.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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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총장은 대검 간부들로부터 간단한 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법무부는 내일로 예정됐던 징계위원회를 오는 4일로 연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덕수 기자, 윤 총장이 다시 출근했는데 아직 대검 청사에 있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30분전쯤 대검 청사를 떠났습니다.

오후 5시 15분쯤 대검에 출근했던 윤 총장은 총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차장검사 등 대검 간부들로부터 간단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총장은 공직자로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법무부의 수사 의뢰와 원전 수사 등 현안들에 대해서는 추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은 업무 복귀에 맞춰 전국 검찰 공무원들에게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의 메일도 보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였던 내일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가 연기됐다고요?

[기자]

네, 법무부는 조금 전 공지를 통해 내일 예정된 검사 징계위원회를 오는 4일, 그러니까 이번주 금요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징계 기록 열람 등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위해 징계위를 연기해달라는 윤 총장 측의 요청을 받아들인다는 건데요.

고기영 법무차관이 어제,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고 차관은 윤 총장 징계를 청구한 추미애 장관 대신, 징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이때문에 고 차관의 사의 표명도 징계위 연기에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에는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윤 총장 직무 배제와 징계 청구, 수사 의뢰 모두 부당하다는 권고안을 내기도 했는데요.

윤 총장 징계와 관련해 법무부의 입지가 많이 좁아진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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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총장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 수호에 최선”
    • 입력 2020-12-01 19:02:59
    • 수정2020-12-01 19: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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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총장은 대검 간부들로부터 간단한 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법무부는 내일로 예정됐던 징계위원회를 오는 4일로 연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덕수 기자, 윤 총장이 다시 출근했는데 아직 대검 청사에 있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30분전쯤 대검 청사를 떠났습니다.

오후 5시 15분쯤 대검에 출근했던 윤 총장은 총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차장검사 등 대검 간부들로부터 간단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총장은 공직자로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법무부의 수사 의뢰와 원전 수사 등 현안들에 대해서는 추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은 업무 복귀에 맞춰 전국 검찰 공무원들에게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의 메일도 보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였던 내일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가 연기됐다고요?

[기자]

네, 법무부는 조금 전 공지를 통해 내일 예정된 검사 징계위원회를 오는 4일, 그러니까 이번주 금요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징계 기록 열람 등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위해 징계위를 연기해달라는 윤 총장 측의 요청을 받아들인다는 건데요.

고기영 법무차관이 어제,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고 차관은 윤 총장 징계를 청구한 추미애 장관 대신, 징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이때문에 고 차관의 사의 표명도 징계위 연기에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에는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윤 총장 직무 배제와 징계 청구, 수사 의뢰 모두 부당하다는 권고안을 내기도 했는데요.

윤 총장 징계와 관련해 법무부의 입지가 많이 좁아진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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