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안정산단, LNG 수출기지로 발돋움

입력 2020.12.01 (19:39) 수정 2020.12.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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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영시에 액화천연가스, LNG 수출기지가 건설됩니다.

수입한 LNG를 소규모 특수 운반 탱크에 다시 충전해서 해외 수출하는 방식입니다.

한해 100만 톤, 평균 5천8백억 원 규모의 수출과 7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과 경기도 평택, 국내 단 2곳뿐인 액화천연가스, LNG 출하 설비입니다.

특수 제작된 차량이 마치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워 넣듯, 해외에서 수입한 LNG를 차량에 싣고 육상으로 운송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운반 가능한 양은 약 15톤, 9천 가구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이 같은 LNG 육상 운반은 전용 배관이 없는 곳으로도 LNG 공급이 가능해져, 중국 등 해외로 수출은 물론 국내 섬 지역 공급도 가능합니다.

경상남도와 통영시, 한국가스공사가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소규모 LNG 수출기지 구축에 나섭니다.

통영 옛 성동조선 공장 터 일부에 LNG 운반 탱크 생산 설비가 들어서고, 한국가스공사에서 LNG를 채워 화물선으로 실어 나른다는 구상입니다.

LNG 대형 터미널과 상시적 배관이 갖춰지지 않은 중국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이 목표입니다.

[양종서/한국수출입은행 선임 연구원 : "중국 같은 경우 국가적으로 (LNG) 수요가 굉장히 급하게 늘어나는 데 비해, 그것을 뒷받침할 수입 터미널을 갖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서 이런 틈새 수요가..."]

1차 목표는 내년까지 LNG 2만 톤 수출, 오는 2024년까지 한해 100만 톤, 한 해 평균 수출액은 5천8백억 원 규몹니다.

[강석주/통영시장 : "LNG 수출 물류 기반이 조성되면 그동안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통영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경상남도와 통영시는 LNG 수출 기지 구축으로 2천6백억 원 직접 투자와 7백여 명 고용이 기대된다며,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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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안정산단, LNG 수출기지로 발돋움
    • 입력 2020-12-01 19:39:14
    • 수정2020-12-01 20:10:48
    뉴스7(창원)
[앵커]

통영시에 액화천연가스, LNG 수출기지가 건설됩니다.

수입한 LNG를 소규모 특수 운반 탱크에 다시 충전해서 해외 수출하는 방식입니다.

한해 100만 톤, 평균 5천8백억 원 규모의 수출과 7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과 경기도 평택, 국내 단 2곳뿐인 액화천연가스, LNG 출하 설비입니다.

특수 제작된 차량이 마치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워 넣듯, 해외에서 수입한 LNG를 차량에 싣고 육상으로 운송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운반 가능한 양은 약 15톤, 9천 가구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이 같은 LNG 육상 운반은 전용 배관이 없는 곳으로도 LNG 공급이 가능해져, 중국 등 해외로 수출은 물론 국내 섬 지역 공급도 가능합니다.

경상남도와 통영시, 한국가스공사가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소규모 LNG 수출기지 구축에 나섭니다.

통영 옛 성동조선 공장 터 일부에 LNG 운반 탱크 생산 설비가 들어서고, 한국가스공사에서 LNG를 채워 화물선으로 실어 나른다는 구상입니다.

LNG 대형 터미널과 상시적 배관이 갖춰지지 않은 중국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이 목표입니다.

[양종서/한국수출입은행 선임 연구원 : "중국 같은 경우 국가적으로 (LNG) 수요가 굉장히 급하게 늘어나는 데 비해, 그것을 뒷받침할 수입 터미널을 갖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서 이런 틈새 수요가..."]

1차 목표는 내년까지 LNG 2만 톤 수출, 오는 2024년까지 한해 100만 톤, 한 해 평균 수출액은 5천8백억 원 규몹니다.

[강석주/통영시장 : "LNG 수출 물류 기반이 조성되면 그동안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통영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경상남도와 통영시는 LNG 수출 기지 구축으로 2천6백억 원 직접 투자와 7백여 명 고용이 기대된다며,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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