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동해안 대게잡이 시작…“불법 포획 엄격히 단속”

[앵커]

금어기를 끝내고 이달부터 동해안 대게잡이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경북 영덕대게축제는 온라인으로 한 달간 진행됩니다.

해경은 대게 자원 보호 차원에서 불법 포획 행위를 엄격히 단속할 방침입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협 판매장에서 대게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래가 한창일 때는 시끌벅적하기까지 합니다.

위판장 바닥에 깔린 대게는 활발한 몸놀림으로 싱싱함을 자랑합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권세광/포항 구룡포 수협 판매과 : "택배도 많이 하시고, 관광객들도 지난해 대비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주말같은 경우에는 많이 찾아 오십니다."]

위판장 인근에는 대게 직거래 판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다리가 대나무처럼 생긴 대게는 몸 크기보다는 속살이 상품성을 결정하며, 최상품에는 인증 라벨이 부착됩니다.

코로나 사태 탓에 올해 영덕대게축제는 이달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영덕군은 홈페이지를 반응형 홈페이지로 개편했으며, 외국인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영문판도 제작했습니다.

[영덕군 관계자/전화 인터뷰 : "쿡방쇼를 한 2회 정도 하고, 영덕 대게 TV가 9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간이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거기에 군민들이 참여를 해서 소개도 하고..."]

대게잡이 철에도 몸 크기 9cm 이하 대게와 암컷은 포획이 금지됩니다.

자원 보호 관리 차원에서 불법 조업과 유통 행위는 엄격히 단속됩니다.

[이신희/포항 해양경찰서 : "위반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해안 대게잡이는 내년 5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최근 전북 정읍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포항시도 특별 방역에 돌입하며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을 위한 행정명령을 공고했습니다.

포항시는 축산 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철새 도래지 진·출입 금지와 소독 철저, 가금 농장 방사 사육 금지, 전통시장에서 오리류 유통 금지에 나섰으며, 소독 약품과 생석회를 추가로 농장에 나눠 줬습니다.

포항 벤토나이트 신약 개발 물질로 주목

포항지역에서 생산되는 떡돌 벤토나이트가 간암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벤토나이트는 설사를 막는 약 재료로 쓰이는데 구조적으로 기존 광물의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 가능하며, 특히 포항에서 채취한 벤토나이트는 다른 지역 광물 대비 중금속 함유량이 낮아 약물 전달체로서의 효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