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4백 명대…“턱밑까지 온 긴급 상황”

입력 2020.12.02 (06:12) 수정 2020.12.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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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병상 부족도 현실화되면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턱밑까지 온 긴급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세희 기자, 먼저 코로나19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1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이 420명, 해외 유입은 31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3명, 경기 86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고, 이외 부산과 충북에서도 각각 31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고요.

노원구 체육시설 관련 전체 확진자는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서구 댄스교습 시설 관련해선 지금까지 2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전북 군산 주점 모임과 광주 직장 동호회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23명에 이르렀습니다.

[앵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방역당국은 김장 모임과 선후배·동창 모임 등 생활 속 연쇄 감염이 전국적 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400~500명대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는데요.

코로나19가 "우리 턱밑까지 와 있는 긴급한 상황"이라는 말로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발생한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양성 판정까지, 일주일 이상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병상 부족도 현실화되고 있다고요.

위중증 환자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어제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97명으로, 전날보다 21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전용 중환자 병상과 일반 중환자 병상을 합친 전국 병상이 548개인데요.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12%인 66개 정도로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에서는 서울에 7개, 인천 11개, 경기에 10개의 병상이 남아 있고, 경남과 전북, 전남의 경우 현재 가용 병상이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규모와 다소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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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 연속 4백 명대…“턱밑까지 온 긴급 상황”
    • 입력 2020-12-02 06:12:22
    • 수정2020-12-02 08:08:36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병상 부족도 현실화되면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턱밑까지 온 긴급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세희 기자, 먼저 코로나19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1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이 420명, 해외 유입은 31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3명, 경기 86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고, 이외 부산과 충북에서도 각각 31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고요.

노원구 체육시설 관련 전체 확진자는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서구 댄스교습 시설 관련해선 지금까지 2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전북 군산 주점 모임과 광주 직장 동호회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23명에 이르렀습니다.

[앵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방역당국은 김장 모임과 선후배·동창 모임 등 생활 속 연쇄 감염이 전국적 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400~500명대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는데요.

코로나19가 "우리 턱밑까지 와 있는 긴급한 상황"이라는 말로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발생한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양성 판정까지, 일주일 이상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병상 부족도 현실화되고 있다고요.

위중증 환자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어제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97명으로, 전날보다 21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전용 중환자 병상과 일반 중환자 병상을 합친 전국 병상이 548개인데요.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12%인 66개 정도로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에서는 서울에 7개, 인천 11개, 경기에 10개의 병상이 남아 있고, 경남과 전북, 전남의 경우 현재 가용 병상이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규모와 다소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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