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 직원에 청소까지…롯데하이마트 ‘갑질’ 공정위 제재
입력 2020.12.02 (12:32)
수정 2020.12.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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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전자제품 전문점이죠?
'롯데 하이마트'가 납품 업체를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납품 업체 종업원을 파견받아 자기 직원처럼 일을 시키는가 하면, 180억 원이 넘는 돈을 판매 장려금 명목으로 받아 직원 회식비 등으로 쓴 혐의 등이 드러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3년여 동안 31개 납품업체로부터 모두 만 4천여 명의 종업원을 파견 받았습니다.
인건비는 납품업체 부담.
하지만 업무는 사실상 하이마트의 직원이나 다를바 없었습니다.
매장 내에서 자사 제품은 물론이고 경쟁 회사 제품까지 팔도록 했고, 심지어 판매 목표와 실적까지 관리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또, 제휴 카드 발급이나 상조 서비스 가입 같은 부가 업무를 시키는가 하면, 매장 청소나 주차장 관리 같은 업무에도 수시로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순국/공정위 유통거래과장 : "납품한 상품의 판매 및 관리 업무에만 사용하고 그외 다른 업무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 대규모유통업법 제12조 제1항에 위반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80개 납품업체로부터는 기본 계약서에 없는 180여 억 원을 판매 장려금 명목으로 받아낸 혐의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액은 우수 판매 지점의 회식비나 우수 직원 시상 같은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판매 관리비로 쓰여졌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하이마트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고, 임직원 교육과 점검도 강화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국내 최대 전자제품 전문점이죠?
'롯데 하이마트'가 납품 업체를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납품 업체 종업원을 파견받아 자기 직원처럼 일을 시키는가 하면, 180억 원이 넘는 돈을 판매 장려금 명목으로 받아 직원 회식비 등으로 쓴 혐의 등이 드러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3년여 동안 31개 납품업체로부터 모두 만 4천여 명의 종업원을 파견 받았습니다.
인건비는 납품업체 부담.
하지만 업무는 사실상 하이마트의 직원이나 다를바 없었습니다.
매장 내에서 자사 제품은 물론이고 경쟁 회사 제품까지 팔도록 했고, 심지어 판매 목표와 실적까지 관리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또, 제휴 카드 발급이나 상조 서비스 가입 같은 부가 업무를 시키는가 하면, 매장 청소나 주차장 관리 같은 업무에도 수시로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순국/공정위 유통거래과장 : "납품한 상품의 판매 및 관리 업무에만 사용하고 그외 다른 업무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 대규모유통업법 제12조 제1항에 위반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80개 납품업체로부터는 기본 계약서에 없는 180여 억 원을 판매 장려금 명목으로 받아낸 혐의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액은 우수 판매 지점의 회식비나 우수 직원 시상 같은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판매 관리비로 쓰여졌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하이마트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고, 임직원 교육과 점검도 강화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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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02 13: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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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자제품 전문점이죠?
'롯데 하이마트'가 납품 업체를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납품 업체 종업원을 파견받아 자기 직원처럼 일을 시키는가 하면, 180억 원이 넘는 돈을 판매 장려금 명목으로 받아 직원 회식비 등으로 쓴 혐의 등이 드러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3년여 동안 31개 납품업체로부터 모두 만 4천여 명의 종업원을 파견 받았습니다.
인건비는 납품업체 부담.
하지만 업무는 사실상 하이마트의 직원이나 다를바 없었습니다.
매장 내에서 자사 제품은 물론이고 경쟁 회사 제품까지 팔도록 했고, 심지어 판매 목표와 실적까지 관리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또, 제휴 카드 발급이나 상조 서비스 가입 같은 부가 업무를 시키는가 하면, 매장 청소나 주차장 관리 같은 업무에도 수시로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순국/공정위 유통거래과장 : "납품한 상품의 판매 및 관리 업무에만 사용하고 그외 다른 업무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 대규모유통업법 제12조 제1항에 위반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80개 납품업체로부터는 기본 계약서에 없는 180여 억 원을 판매 장려금 명목으로 받아낸 혐의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액은 우수 판매 지점의 회식비나 우수 직원 시상 같은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판매 관리비로 쓰여졌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하이마트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고, 임직원 교육과 점검도 강화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국내 최대 전자제품 전문점이죠?
'롯데 하이마트'가 납품 업체를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납품 업체 종업원을 파견받아 자기 직원처럼 일을 시키는가 하면, 180억 원이 넘는 돈을 판매 장려금 명목으로 받아 직원 회식비 등으로 쓴 혐의 등이 드러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3년여 동안 31개 납품업체로부터 모두 만 4천여 명의 종업원을 파견 받았습니다.
인건비는 납품업체 부담.
하지만 업무는 사실상 하이마트의 직원이나 다를바 없었습니다.
매장 내에서 자사 제품은 물론이고 경쟁 회사 제품까지 팔도록 했고, 심지어 판매 목표와 실적까지 관리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또, 제휴 카드 발급이나 상조 서비스 가입 같은 부가 업무를 시키는가 하면, 매장 청소나 주차장 관리 같은 업무에도 수시로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순국/공정위 유통거래과장 : "납품한 상품의 판매 및 관리 업무에만 사용하고 그외 다른 업무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 대규모유통업법 제12조 제1항에 위반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80개 납품업체로부터는 기본 계약서에 없는 180여 억 원을 판매 장려금 명목으로 받아낸 혐의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액은 우수 판매 지점의 회식비나 우수 직원 시상 같은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판매 관리비로 쓰여졌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하이마트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고, 임직원 교육과 점검도 강화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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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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