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558조 예산안 처리…秋-尹 공방은 계속

입력 2020.12.02 (19:14) 수정 2020.12.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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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열고 55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예산안이 법정시한인 오늘 처리되는 것은 6년 만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오늘 저녁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처리되면 여야는 6년 만에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게 됩니다.

다만, 여야 합의로 변경된 예산안에 따라 정부가 세부내역서를 새로 만드는 작업이 예상보다 더 시간이 걸리고 있어 본회의 개의는 오늘 저녁 8시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 정부안보다 2조 원 가량 늘린 558조 원 규모의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3차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 서민주거안정 대책 등 정부안에 없던 사업을 추가하면서 예산을 7조 5천억 원을 늘리는 대신, 정부가 책정한 예산 가운데 5조 3천억 원은 감액됐습니다.

여야는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 결정에 따라 직무에 복귀한 것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검찰이 개혁에 집단 저항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연한 의지로 검찰 개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원은 징계 사유가 아닌 직무정지가 적합한지에 대한 판단을 했을 뿐이라며,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윤 총장이 정부를 껄끄럽게 하는 사건을 맡아 정부와 여당이 내보내려고 시도하는 것 같다며, 무리수를 쓰면 나중에 후회할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시 경질하고, 검찰총장의 임기는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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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오늘 558조 예산안 처리…秋-尹 공방은 계속
    • 입력 2020-12-02 19:14:54
    • 수정2020-12-02 20:43:26
    뉴스7(춘천)
[앵커]

국회가 오늘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열고 55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예산안이 법정시한인 오늘 처리되는 것은 6년 만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오늘 저녁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처리되면 여야는 6년 만에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게 됩니다.

다만, 여야 합의로 변경된 예산안에 따라 정부가 세부내역서를 새로 만드는 작업이 예상보다 더 시간이 걸리고 있어 본회의 개의는 오늘 저녁 8시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 정부안보다 2조 원 가량 늘린 558조 원 규모의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3차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 서민주거안정 대책 등 정부안에 없던 사업을 추가하면서 예산을 7조 5천억 원을 늘리는 대신, 정부가 책정한 예산 가운데 5조 3천억 원은 감액됐습니다.

여야는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 결정에 따라 직무에 복귀한 것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검찰이 개혁에 집단 저항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연한 의지로 검찰 개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원은 징계 사유가 아닌 직무정지가 적합한지에 대한 판단을 했을 뿐이라며,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윤 총장이 정부를 껄끄럽게 하는 사건을 맡아 정부와 여당이 내보내려고 시도하는 것 같다며, 무리수를 쓰면 나중에 후회할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시 경질하고, 검찰총장의 임기는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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