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나흘 만에 다시 5백 명대…수능 감독관 1명 확진

입력 2020.12.03 (06:04) 수정 2020.12.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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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대입 수능 시험장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수능감독관 1명이 확진돼 같은 학교 교사인 수능감독관 19명이 긴급 교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511명으로 나흘만에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천효정 기자! 대전에서 있었던 일이죠? 수능감독관 19명이 긴급 교체됐다면서요?

[기자]

네, 대전에서 수능 감독관인 고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는 수능을 하루 앞둔 어젯밤 수능 감독관으로 투입될 예정이었던 30대 남성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수능 감독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 교사와 밀접 접촉한 같은 학년 교사 18명을 수능 감독관 업무에서 제외하고 예비 감독관을 투입해 수능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당초 이 학교에서는 모두 36명이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해당 고등학교는 어제밤 긴급 방역이 실시됐습니다.

[앵커]

학원과 회사, 주점 등 일상 생활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이어졌죠?

[기자]

네,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에서 1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18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중에는 학원 강사와 직원 2명, 수강생 16명이 포함됐는데, 이 가운데 고3 학생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원에는 창문이 없었고, 수강생 간 거리두기도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홈쇼핑업체와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직장 동료와 가족 등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1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도 누적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콜센터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8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파악돼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수도권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어제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약 472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권과 제주를 뺀 대부분의 권역이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거리두기 조정 등의 효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시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강화 방안을 미리 검토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의 중환자 증가세를 감안해 국립중앙의료원에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용으로 30병상을 추가 설치하고 관련 의료진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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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나흘 만에 다시 5백 명대…수능 감독관 1명 확진
    • 입력 2020-12-03 06:04:52
    • 수정2020-12-03 0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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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대입 수능 시험장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수능감독관 1명이 확진돼 같은 학교 교사인 수능감독관 19명이 긴급 교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511명으로 나흘만에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천효정 기자! 대전에서 있었던 일이죠? 수능감독관 19명이 긴급 교체됐다면서요?

[기자]

네, 대전에서 수능 감독관인 고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는 수능을 하루 앞둔 어젯밤 수능 감독관으로 투입될 예정이었던 30대 남성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수능 감독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 교사와 밀접 접촉한 같은 학년 교사 18명을 수능 감독관 업무에서 제외하고 예비 감독관을 투입해 수능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당초 이 학교에서는 모두 36명이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해당 고등학교는 어제밤 긴급 방역이 실시됐습니다.

[앵커]

학원과 회사, 주점 등 일상 생활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이어졌죠?

[기자]

네,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에서 1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18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중에는 학원 강사와 직원 2명, 수강생 16명이 포함됐는데, 이 가운데 고3 학생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원에는 창문이 없었고, 수강생 간 거리두기도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홈쇼핑업체와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직장 동료와 가족 등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1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도 누적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콜센터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8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파악돼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수도권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어제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약 472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권과 제주를 뺀 대부분의 권역이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거리두기 조정 등의 효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시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강화 방안을 미리 검토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의 중환자 증가세를 감안해 국립중앙의료원에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용으로 30병상을 추가 설치하고 관련 의료진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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