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오늘 49만 명 수능 응시…마스크 꼭 써야

입력 2020.12.03 (07:04) 수정 2020.12.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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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오전부터 전국에서 치러집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돼 예년보다 늦게 치르는 건데요.

수능 시험장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아직 학생들은 많이 없죠?

[기자]

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이곳 시험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많지 않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시험장 앞에 응원하는 가족과 후배들이 많이 있을 텐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되는데요.

수험생들은 8시 10분까지는 입실을 완료해야 합니다.

오늘 시험장에 들어갈 때 체온 측정을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예년보다 시험이 늦게 치러지면서, '수능 한파',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영하 2도로 추운데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한 교시가 종료될 때마다 모든 시험실에서 환기를 합니다.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보온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시험 운영이 달라질 것 같은데, 시험장 유의사항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가장 달라진 점은 마스크 착용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시험장에 입실할 수 없고 시험 보는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합니다.

밸브형이나 망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들어갈 때 발열 검사를 하는데요.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봅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전국 113개 시험장에 583개의 고사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확진자 수험생을 위해서는 전국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이 준비됐습니다.

만약 오늘 새벽이나 아침에라도 증상이 생겼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챙기고 응시예정이었던 시험장으로 가서 조치를 받으시면 됩니다.

시험을 치는 도중에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감독관에게 알려야 하고요.

시험실에 입장할 땐 소독제를 사용하고, 점심시간엔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합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상황 속 치러지는 오늘 시험은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로 역대 최소 인원인 49만 3천여 명이 치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성고등학교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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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속’ 오늘 49만 명 수능 응시…마스크 꼭 써야
    • 입력 2020-12-03 07:04:32
    • 수정2020-12-03 07: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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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오전부터 전국에서 치러집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돼 예년보다 늦게 치르는 건데요.

수능 시험장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아직 학생들은 많이 없죠?

[기자]

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이곳 시험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많지 않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시험장 앞에 응원하는 가족과 후배들이 많이 있을 텐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되는데요.

수험생들은 8시 10분까지는 입실을 완료해야 합니다.

오늘 시험장에 들어갈 때 체온 측정을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예년보다 시험이 늦게 치러지면서, '수능 한파',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영하 2도로 추운데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한 교시가 종료될 때마다 모든 시험실에서 환기를 합니다.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보온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시험 운영이 달라질 것 같은데, 시험장 유의사항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가장 달라진 점은 마스크 착용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시험장에 입실할 수 없고 시험 보는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합니다.

밸브형이나 망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들어갈 때 발열 검사를 하는데요.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봅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전국 113개 시험장에 583개의 고사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확진자 수험생을 위해서는 전국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이 준비됐습니다.

만약 오늘 새벽이나 아침에라도 증상이 생겼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챙기고 응시예정이었던 시험장으로 가서 조치를 받으시면 됩니다.

시험을 치는 도중에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감독관에게 알려야 하고요.

시험실에 입장할 땐 소독제를 사용하고, 점심시간엔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합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상황 속 치러지는 오늘 시험은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로 역대 최소 인원인 49만 3천여 명이 치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성고등학교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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