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시험…코로나19로 달라진 풍경

[앵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광주와 전남지역 97개 시험장에서 치러집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험장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수험생들의 입실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 10분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매우 차분한 분위깁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시험장 앞 응원이 금지됐기 때문인데요.

수험생들도 하나같이 마스크를 낀 채로 시험장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어느때보다도 자녀들이 건강하게 시험을 치르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험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끼고 발열 검사도 통과해야만 일반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는데요.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엔 별도의 교실에서 시험을 봐야 합니다.

시험을 보는 동안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점심시간에 이동하거나 친구들과 모여서 이야기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올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모두 3만 584명이 수능시험 원서를 접수했는데요.

지난해보다 응시생이 광주이 경우 2.2%, 전남은 11.2% 감소했습니다.

자가격리자 별도 시험장과 확진자 병원 시험장을 포함해 97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요.

특히 올해는 감염 우려 등으로 수시 합격자를 중심으로 결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 8시 40분에 시작되는 수능시험은 5교시 제2외국어 시험을 마지막으로 오후 5시 40분에 끝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등교 일수가 크게 준 상황에서 치러지는만큼 난이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광덕고등학교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