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

입력 2020.12.03 (07:50) 수정 2020.12.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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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근 객원 해설위원

오늘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날입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 속에서 시행됩니다. 총 49만여 명의 수험생은 물론, 전 국민의 우려와 관심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그동안 사상 초유의 제한된 등교와 비대면 원격수업 등으로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준비에 어려움이 컸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교육당국도 시험 출제나 시험장 준비, 방역 방법과 절차 등에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

올해 수능은 시험장 배치부터 예년과 많이 다릅니다. 일반, 자가격리자, 확진자 수험생의 시험장을 서로 분리하고 있습니다. 일반 수험생들도 시험장에 들어갈 때 체온을 재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별도 공간에서 치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 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 아래 치르게 됩니다. 아울러 이번에는 수험생들이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중압감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수능이 끝나도
곧바로 수시모집의 면접 등이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에 대해 수시전형 응시를 제한한다는 보도까지 있습니다. 수능 이후라고 개인 방역을 느슨히 할 수는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달라진 시험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시험 이후까지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 이번 수험생들에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능은 오랫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희망의 자리입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수험생 여러분의 행복한 성공을 기원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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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
    • 입력 2020-12-03 07:50:32
    • 수정2020-12-03 07: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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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근 객원 해설위원

오늘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날입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 속에서 시행됩니다. 총 49만여 명의 수험생은 물론, 전 국민의 우려와 관심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그동안 사상 초유의 제한된 등교와 비대면 원격수업 등으로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준비에 어려움이 컸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교육당국도 시험 출제나 시험장 준비, 방역 방법과 절차 등에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

올해 수능은 시험장 배치부터 예년과 많이 다릅니다. 일반, 자가격리자, 확진자 수험생의 시험장을 서로 분리하고 있습니다. 일반 수험생들도 시험장에 들어갈 때 체온을 재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별도 공간에서 치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 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 아래 치르게 됩니다. 아울러 이번에는 수험생들이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중압감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수능이 끝나도
곧바로 수시모집의 면접 등이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에 대해 수시전형 응시를 제한한다는 보도까지 있습니다. 수능 이후라고 개인 방역을 느슨히 할 수는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달라진 시험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시험 이후까지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 이번 수험생들에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능은 오랫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희망의 자리입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수험생 여러분의 행복한 성공을 기원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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