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달 환자 2백명 넘어…겨울철 대유행 고비

입력 2020.12.03 (08:04) 수정 2020.12.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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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광주지역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카드를 40여 일 만에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삿짐 센터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지역사회 4차 유행!

한 호프집을 매개로 교도소와 유흥주점, 대학병원까지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는 이어졌고, 체육 동호회와 각종 소모임을 통한 산발적 감염은 결국 대기업 사업장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지난달 광주지역 확진자만 204명, 월별 누적 환자로도 가장 많습니다.

확산세가 심했던 지난달 24일부터 8일 동안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두 자릿 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무증상 환자는 물론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결국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던 광주시 민관공동대책위가 거리두기 2단계 카드를 꺼냈습니다.

[양동호/광주시의사회 회장 : "20~30대 환자가 약 3분의 1정도 차지하고 있고요. 특히나 무증상 감염자가 많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군데에서 나와서 굉장히 지역확산의 일로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연말 모임과 수능 시험 후 확산가능성을 염두한 조칩니다.

다만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늘부터 6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됩니다.

[김재휴/광주시병원협회 회장 : "수능이 끝나면 또 굉장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도 하고 그럴 필요성이 있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산에 이어 광역단체 가운데 5번째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꺼낸 광주시.

이른바 '100시간 멈춤'이 지역감염 확산세를 끊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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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한 달 환자 2백명 넘어…겨울철 대유행 고비
    • 입력 2020-12-03 08:03:59
    • 수정2020-12-03 09:30:17
    뉴스광장(광주)
[앵커]

이처럼 광주지역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카드를 40여 일 만에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삿짐 센터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지역사회 4차 유행!

한 호프집을 매개로 교도소와 유흥주점, 대학병원까지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는 이어졌고, 체육 동호회와 각종 소모임을 통한 산발적 감염은 결국 대기업 사업장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지난달 광주지역 확진자만 204명, 월별 누적 환자로도 가장 많습니다.

확산세가 심했던 지난달 24일부터 8일 동안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두 자릿 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무증상 환자는 물론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결국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던 광주시 민관공동대책위가 거리두기 2단계 카드를 꺼냈습니다.

[양동호/광주시의사회 회장 : "20~30대 환자가 약 3분의 1정도 차지하고 있고요. 특히나 무증상 감염자가 많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군데에서 나와서 굉장히 지역확산의 일로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연말 모임과 수능 시험 후 확산가능성을 염두한 조칩니다.

다만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늘부터 6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됩니다.

[김재휴/광주시병원협회 회장 : "수능이 끝나면 또 굉장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도 하고 그럴 필요성이 있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산에 이어 광역단체 가운데 5번째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꺼낸 광주시.

이른바 '100시간 멈춤'이 지역감염 확산세를 끊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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