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인종·국가에 ‘쓰레기’ 증오 표현 트위터에서 퇴출

입력 2020.12.03 (08:47) 수정 2020.12.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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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특정 인종, 국가 등에 대해 '쓰레기' 등 증오하는 표현이 담긴 트윗을 퇴출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으로 2일 보도했습니다. 트위터 안전팀은 오늘 블로그를 통해 인종과 민족, 출신 국가를 기반으로 사람들을 비인간화하는 '증오 콘텐츠'의 정의를 확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우리는 트위터상에서 자유로운 표현을 독려하지만, 학대나 괴롭힘, 증오에 찬 행동들은 우리 서비스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오늘 우리는 인종과 민족, 출신국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비인간화하는 증오 행위에 대한 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인종 그룹을 '인간쓰레기'(scum) 또는 '거머리'(leeches)로 표현할 경우 해당 트윗은 삭제됩니다. 특정 종교나 장애인 등에 대해서도 '바퀴벌레'나 '인간 이하' 등의 혐오, 증오 표현이 사용되면 삭제됩니다. 트위터는 특정 계정이 반복적으로 규정을 어길 경우 계정 이용을 일시 중단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트위터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발표했던 확장된 증오 표현 기준에 대한 각계의 반응을 검토해 내린 결정으로, 트위터는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해를 끼치는 콘텐츠가 SNS에 대한 반발을 불러일으킨다면서 관련 콘텐츠를 규제하는 규칙을 만들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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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인종·국가에 ‘쓰레기’ 증오 표현 트위터에서 퇴출
    • 입력 2020-12-03 08:47:22
    • 수정2020-12-03 08:47:45
    국제
트위터가 특정 인종, 국가 등에 대해 '쓰레기' 등 증오하는 표현이 담긴 트윗을 퇴출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으로 2일 보도했습니다. 트위터 안전팀은 오늘 블로그를 통해 인종과 민족, 출신 국가를 기반으로 사람들을 비인간화하는 '증오 콘텐츠'의 정의를 확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우리는 트위터상에서 자유로운 표현을 독려하지만, 학대나 괴롭힘, 증오에 찬 행동들은 우리 서비스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오늘 우리는 인종과 민족, 출신국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비인간화하는 증오 행위에 대한 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인종 그룹을 '인간쓰레기'(scum) 또는 '거머리'(leeches)로 표현할 경우 해당 트윗은 삭제됩니다. 특정 종교나 장애인 등에 대해서도 '바퀴벌레'나 '인간 이하' 등의 혐오, 증오 표현이 사용되면 삭제됩니다. 트위터는 특정 계정이 반복적으로 규정을 어길 경우 계정 이용을 일시 중단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트위터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발표했던 확장된 증오 표현 기준에 대한 각계의 반응을 검토해 내린 결정으로, 트위터는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해를 끼치는 콘텐츠가 SNS에 대한 반발을 불러일으킨다면서 관련 콘텐츠를 규제하는 규칙을 만들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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