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떠나는 브리검 “내년 한국서 다시 뛸 기회 기다리겠다”

입력 2020.12.03 (0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결별한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32)이 KBO리그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키움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브리검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브리검은 "지난 며칠간 저와 가족은 심정이 매우 복잡했다"며 "내년 시즌 키움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우선 4년 동안 많은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주신 히어로즈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브리검은 2017년 5월 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뒤 4년간 팀의 에이스로 꾸준하게 활약했다.

브리검은 통산 4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해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다만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21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를 남겼다.

키움은 고민 끝에 좌완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했고, 브리검과는 결별을 택했다.

브리검은 "많은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날 도와준 코치들과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유니폼을 입고 같이 경기를 뛸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키움에서는 방출됐지만 브리검은 내년 시즌 KBO리그 다른 팀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브리검은 "아직 야구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고, 후반기 때 건강을 회복해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내년 시즌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뛸 기회를 기다리고 있겠다. 팬 여러분들의 사랑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브리검의 인스타그램 글에 팀 동료인 이정후는 "우린 네가 그리울 거야. 고마웠어 에이스"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키움 떠나는 브리검 “내년 한국서 다시 뛸 기회 기다리겠다”
    • 입력 2020-12-03 08:57:13
    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결별한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32)이 KBO리그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키움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브리검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브리검은 "지난 며칠간 저와 가족은 심정이 매우 복잡했다"며 "내년 시즌 키움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우선 4년 동안 많은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주신 히어로즈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브리검은 2017년 5월 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뒤 4년간 팀의 에이스로 꾸준하게 활약했다.

브리검은 통산 4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해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다만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21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를 남겼다.

키움은 고민 끝에 좌완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했고, 브리검과는 결별을 택했다.

브리검은 "많은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날 도와준 코치들과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유니폼을 입고 같이 경기를 뛸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키움에서는 방출됐지만 브리검은 내년 시즌 KBO리그 다른 팀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브리검은 "아직 야구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고, 후반기 때 건강을 회복해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내년 시즌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뛸 기회를 기다리고 있겠다. 팬 여러분들의 사랑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브리검의 인스타그램 글에 팀 동료인 이정후는 "우린 네가 그리울 거야. 고마웠어 에이스"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