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 앞에서 만나는 GS칼텍스

입력 2020.12.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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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일정 33%를 소화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5개 팀을 두 번씩 만나는 동안, 두 차례 풀 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고비도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늘 웃었다.

이제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최대 관심사는 '흥국생명 전승 우승 여부' 혹은 '흥국생명에 첫 패를 안길 팀'이다.

많은 전문가와 흥국생명 선수들이 꼽은 '가장 힘겨운 상대'는 GS칼텍스다.

공교롭게도 흥국생명이 대기록에 도전하는 순간, 네트 건너편에 GS칼텍스 선수들이 선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3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 걸린 경기다.

흥국생명은 2019-2020시즌 마지막 4경기(2020년 2월 16일 한국도로공사전∼2월 2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올 시즌에는 10월 21일 GS칼텍스와의 경기부터 12월 2일 KGC 인삼공사전까지 10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이미 KGC인삼공사가 2007-2008시즌에 세운 개막전 포함 최다 연승(2007년 12월 1일 흥국생명전∼12월 25일 도로공사전 6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는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2010년 1월 10일 도로공사전부터 3월 18일 도로공사전까지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이 2일 GS칼텍스를 꺾으면, '15연승'의 신기록이 탄생한다.

11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해 흥국생명을 '최강'으로 만든 레프트 김연경은 "모든 경기가 어렵지만, GS칼텍스전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우리를 상대하는 팀들이 매번 다른 전술을 들고 코트에 선다. GS칼텍스도 1, 2라운드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경계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2일 인삼공사전을 치르고, 이틀만 쉬고서 GS칼텍스와 만난다.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11월 28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가 끝나고 흥국생명전을 대비했다. 6일을 쉬고 흥국생명전에 나선다.

정규리그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을 GS칼텍스에 3-1, 3-2로 꺾었다.

10월 21일 첫 대결에서는 1, 2, 3세트에서 연거푸 듀스 접전을 펼쳤고, 11월 11일 2라운드에서는 풀세트 혈전에 마지막 5세트에서 듀스를 벌였다.

GS칼텍스가 '흥국생명 대항마'로 꼽히는 이유다.

9월 5일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전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0으로 꺾고 우승하기도 했다.

흥국생명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컵대회 GS칼텍스전 패배가 보약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맞대결에서 부담을 느끼는 건, '최강' 흥국생명이다. 의식하지 않으려고 해도 '흥국생명의 첫 패'에 주목하는 시선이 느껴진다.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 이소영, 강소휘로 이어지는 막강한 삼각 편대를 갖췄다. 2라운드에서는 강소휘가 빠진 상황에서도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이번 주말, 또 한 번 배구 팬들의 눈이 흥국생명과 GS칼텍스를 향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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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3 09:18:01
    연합뉴스
흥국생명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일정 33%를 소화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5개 팀을 두 번씩 만나는 동안, 두 차례 풀 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고비도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늘 웃었다.

이제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최대 관심사는 '흥국생명 전승 우승 여부' 혹은 '흥국생명에 첫 패를 안길 팀'이다.

많은 전문가와 흥국생명 선수들이 꼽은 '가장 힘겨운 상대'는 GS칼텍스다.

공교롭게도 흥국생명이 대기록에 도전하는 순간, 네트 건너편에 GS칼텍스 선수들이 선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3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 걸린 경기다.

흥국생명은 2019-2020시즌 마지막 4경기(2020년 2월 16일 한국도로공사전∼2월 2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올 시즌에는 10월 21일 GS칼텍스와의 경기부터 12월 2일 KGC 인삼공사전까지 10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이미 KGC인삼공사가 2007-2008시즌에 세운 개막전 포함 최다 연승(2007년 12월 1일 흥국생명전∼12월 25일 도로공사전 6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는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2010년 1월 10일 도로공사전부터 3월 18일 도로공사전까지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이 2일 GS칼텍스를 꺾으면, '15연승'의 신기록이 탄생한다.

11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해 흥국생명을 '최강'으로 만든 레프트 김연경은 "모든 경기가 어렵지만, GS칼텍스전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우리를 상대하는 팀들이 매번 다른 전술을 들고 코트에 선다. GS칼텍스도 1, 2라운드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경계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2일 인삼공사전을 치르고, 이틀만 쉬고서 GS칼텍스와 만난다.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11월 28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가 끝나고 흥국생명전을 대비했다. 6일을 쉬고 흥국생명전에 나선다.

정규리그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을 GS칼텍스에 3-1, 3-2로 꺾었다.

10월 21일 첫 대결에서는 1, 2, 3세트에서 연거푸 듀스 접전을 펼쳤고, 11월 11일 2라운드에서는 풀세트 혈전에 마지막 5세트에서 듀스를 벌였다.

GS칼텍스가 '흥국생명 대항마'로 꼽히는 이유다.

9월 5일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전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0으로 꺾고 우승하기도 했다.

흥국생명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컵대회 GS칼텍스전 패배가 보약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맞대결에서 부담을 느끼는 건, '최강' 흥국생명이다. 의식하지 않으려고 해도 '흥국생명의 첫 패'에 주목하는 시선이 느껴진다.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 이소영, 강소휘로 이어지는 막강한 삼각 편대를 갖췄다. 2라운드에서는 강소휘가 빠진 상황에서도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이번 주말, 또 한 번 배구 팬들의 눈이 흥국생명과 GS칼텍스를 향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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