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도 자율주행시대…2022년 세종서 이용 가능할 듯

입력 2020.12.03 (10:29) 수정 2020.12.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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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후년쯤에는 세종시에서 시민들이 알아서 움직이는 자율주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개발 중인 대형 자율주행 버스가 테스트 과정을 거쳐 세종에서 첫 시연을 했는데,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다고 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 40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자율주행 버스가 시속 40km의 속도로 달립니다.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움직입니다.

차량 내부 첨단센서가 신호등과 주변 차량, 보행자를 인식합니다.

실시간 교통상황을 전송받아 폭우가 쏟아지거나 안개가 끼어도 안전한 운행이 가능합니다.

[강경표/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 "센서의 범위 밖에 있는 다양한 변수들, 도로 교통 상황을 미리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내년에는 자율주행 테스트와 연구를 마무리하고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참여하는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듭니다.

세종시 계획대로라면 내후년쯤에는 시민들도 이 자율주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도로 인프라 구축 일정 때문에 일부 구간에만 제한될 전망입니다.

서울과 울산 등 다른 도시에서도 소형 자율주행버스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걸맞는 첨단 통신 기반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상호/세종시 경제부시장 : "자율교통 대중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스마트 시티 세종'을 널리 알리게 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자율주행버스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보험 가입과 정비시설도 순차적으로 해결해 2027년까지 세계 첫 도시 전구간 자율주행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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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교통도 자율주행시대…2022년 세종서 이용 가능할 듯
    • 입력 2020-12-03 10:29:02
    • 수정2020-12-03 11:21:32
    930뉴스(대전)
[앵커]

내후년쯤에는 세종시에서 시민들이 알아서 움직이는 자율주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개발 중인 대형 자율주행 버스가 테스트 과정을 거쳐 세종에서 첫 시연을 했는데,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다고 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 40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자율주행 버스가 시속 40km의 속도로 달립니다.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움직입니다.

차량 내부 첨단센서가 신호등과 주변 차량, 보행자를 인식합니다.

실시간 교통상황을 전송받아 폭우가 쏟아지거나 안개가 끼어도 안전한 운행이 가능합니다.

[강경표/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 "센서의 범위 밖에 있는 다양한 변수들, 도로 교통 상황을 미리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내년에는 자율주행 테스트와 연구를 마무리하고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참여하는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듭니다.

세종시 계획대로라면 내후년쯤에는 시민들도 이 자율주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도로 인프라 구축 일정 때문에 일부 구간에만 제한될 전망입니다.

서울과 울산 등 다른 도시에서도 소형 자율주행버스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걸맞는 첨단 통신 기반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상호/세종시 경제부시장 : "자율교통 대중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스마트 시티 세종'을 널리 알리게 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자율주행버스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보험 가입과 정비시설도 순차적으로 해결해 2027년까지 세계 첫 도시 전구간 자율주행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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