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만 2천여 명 수능 응시…14일 정답 확정·23일 성적 통지

[앵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지 이제 한 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각 고사장마다 수험생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고사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휴연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딘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수능 고사장이 마련된 춘천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는데요.

다른 고사장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오늘 오전 8시 40분 정각에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별다른 차질 없이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지는데요.

올해 수능엔 수험생 1만 2천여 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습니다.

지난해보단 1,300명 정도 줄었습니다.

강원도에선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 7곳을 포함해 모두 51곳에서 시험이 이뤄지는데요.

대부분 학생들은 4교시 시험이 끝나는 오후 4시 반쯤이면, 시험장을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한자와 제2외국어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오후 5시 40분까지 시험을 봅니다.

또, 경증 시각장애나 운동장애를 갖고 있는 수험생은 밤 8시 20분까지, 점자 문제지로 시험을 보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밤 9시 45분이 돼야 시험이 끝납니다.

이번 수능 오후 첫 일정인 영어 듣기평가는 오후 1시 1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되는데요.

이에 따라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국내 전 지역에서 항공기 운항이 통제됩니다.

시험장 인근을 지날 때는 자동차 경적을 울리거나 소음을 유발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3일) 시험이 끝나면 이달 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이 운영됩니다.

그런 뒤 이달 14일 정답이 확정되고, 최종 성적은 이달 23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지됩니다.

지금까지 수능시험장 앞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이장주/영상편집:신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