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국어영역 전체적으로 전년도·모평에 비해 쉬워”

입력 2020.12.03 (12:35) 수정 2020.12.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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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두 차례 실시된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윤상형 영동고 교사는 “지난 수능과 6월·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약간 쉽게 느껴지는 수준”이라면서 “수능 국어영역의 난이도를 상승시킨 것이 독서 영역이었는데, 지문 길이가 적당하고 어려운 개념이 출제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도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흐름과 유형이 유사하게 출제돼, 이에 맞춰 준비한 수험생들은 다소 쉽게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신유형과 고난도 문제의 난도가 전년 대비 높지 않다.”라며 “수학적 계산 문항도 없어서 수험생 체감 난도는 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EBS와 연계되지 않은 지문도 생소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아 큰 문제 없이 수험생이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법과 작문 영역과 관련해서도 “전반적으로 익숙한 내용이 출제됐으며, 주어진 지문도 평소에 많이 접해본 내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어렵거나 특색이 있는 문항으로는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북학의’를 제시하고 지문과 연계해 비판적 읽기를 수행한 후 답을 고르라는 20번 문제, 3D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비문학 지문을 이해한 뒤 추론으로 적절한 답을 선택해야 하는 36번 문항이 꼽혔습니다.

이어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는 “올해 수능에 접수한 응시 인원은 49만 명으로 50만 명 미만으로 수능을 보는 첫 해”라면서 “구간별 인원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국어 영역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최종 성적표를 받고 등급 구간의 인원과 백분위, 표준점수 등을 확인해 정시 지원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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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3 12:35:35
    • 수정2020-12-03 12:57:34
    사회
이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두 차례 실시된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윤상형 영동고 교사는 “지난 수능과 6월·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약간 쉽게 느껴지는 수준”이라면서 “수능 국어영역의 난이도를 상승시킨 것이 독서 영역이었는데, 지문 길이가 적당하고 어려운 개념이 출제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도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흐름과 유형이 유사하게 출제돼, 이에 맞춰 준비한 수험생들은 다소 쉽게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신유형과 고난도 문제의 난도가 전년 대비 높지 않다.”라며 “수학적 계산 문항도 없어서 수험생 체감 난도는 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EBS와 연계되지 않은 지문도 생소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아 큰 문제 없이 수험생이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법과 작문 영역과 관련해서도 “전반적으로 익숙한 내용이 출제됐으며, 주어진 지문도 평소에 많이 접해본 내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어렵거나 특색이 있는 문항으로는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북학의’를 제시하고 지문과 연계해 비판적 읽기를 수행한 후 답을 고르라는 20번 문제, 3D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비문학 지문을 이해한 뒤 추론으로 적절한 답을 선택해야 하는 36번 문항이 꼽혔습니다.

이어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는 “올해 수능에 접수한 응시 인원은 49만 명으로 50만 명 미만으로 수능을 보는 첫 해”라면서 “구간별 인원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국어 영역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최종 성적표를 받고 등급 구간의 인원과 백분위, 표준점수 등을 확인해 정시 지원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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