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중국 교역 99% 감소…사실상 중단 상태”

입력 2020.12.03 (15:01) 수정 2020.12.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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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최근 북한의 대중국 교역이 99% 이상 감소해 사실상 중단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3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 “북한과 중국의 교역 규모가 지난 10월 170만 달러(18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억 9천만 달러(3,180억 원)보다 99.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3월 이후 북·중 교역액이 줄곧 1억 달러를 넘지 못하다가 10월 들어 2백만 달러 이하로 감소했다”면서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고려할 때 북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태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교역 규모는 작년보다 7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지난달 30일 북한이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은 세관 직원을 처형한 사건을 소개하며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국과의 교역을 차단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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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3 15:01:19
    • 수정2020-12-03 15:05:30
    정치
통일부는 최근 북한의 대중국 교역이 99% 이상 감소해 사실상 중단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3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 “북한과 중국의 교역 규모가 지난 10월 170만 달러(18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억 9천만 달러(3,180억 원)보다 99.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3월 이후 북·중 교역액이 줄곧 1억 달러를 넘지 못하다가 10월 들어 2백만 달러 이하로 감소했다”면서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고려할 때 북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태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교역 규모는 작년보다 7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지난달 30일 북한이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은 세관 직원을 처형한 사건을 소개하며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국과의 교역을 차단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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