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盧·文 정부 서울 아파트 땅값 상승액, 李·朴 정부 7.5배”

입력 2020.12.03 (15:07) 수정 2020.12.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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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8년간 서울 아파트 땅값의 상승액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상승액의 7.5배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파트 땅값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기간 3.3㎡당 2천476만 원 올랐는데, 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 상승액인 331만 원의 7.5배”라고 발표했습니다.

지역별로 서울 강남 아파트 땅값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8년간 3.3㎡당 평균 4천526만 원 올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537만 원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강남 아파트 평당 땅값은 17년간 3.3㎡당 2천104만 원 올랐는데, 이 가운데 91%인 1천923만 원이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시지가 시세 반영률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각각 44%와 41%였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각각 51%와 47%보다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은 이를 땅값 시세가 급격히 상승했으나 공시지가가 이를 따라잡지 못해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은 노무현 정부 75%, 이명박 정부 71%, 박근혜 정부 69%, 문재인 정부 76%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자료는 국민은행 등 부동산 시세정보를 활용해 200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월 시세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과 공시가격, 공시지가 변화를 조사한 것이며, 조사 대상은 강남권 5개 단지와 비강남권 17개 단지 등 모두 22개 단지 약 6만3천 세대라고 경실련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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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실련 “盧·文 정부 서울 아파트 땅값 상승액, 李·朴 정부 7.5배”
    • 입력 2020-12-03 15:07:29
    • 수정2020-12-03 15:12:47
    사회
경실련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8년간 서울 아파트 땅값의 상승액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상승액의 7.5배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파트 땅값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기간 3.3㎡당 2천476만 원 올랐는데, 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 상승액인 331만 원의 7.5배”라고 발표했습니다.

지역별로 서울 강남 아파트 땅값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8년간 3.3㎡당 평균 4천526만 원 올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537만 원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강남 아파트 평당 땅값은 17년간 3.3㎡당 2천104만 원 올랐는데, 이 가운데 91%인 1천923만 원이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시지가 시세 반영률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각각 44%와 41%였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각각 51%와 47%보다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은 이를 땅값 시세가 급격히 상승했으나 공시지가가 이를 따라잡지 못해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은 노무현 정부 75%, 이명박 정부 71%, 박근혜 정부 69%, 문재인 정부 76%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자료는 국민은행 등 부동산 시세정보를 활용해 200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월 시세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과 공시가격, 공시지가 변화를 조사한 것이며, 조사 대상은 강남권 5개 단지와 비강남권 17개 단지 등 모두 22개 단지 약 6만3천 세대라고 경실련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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