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내년 예산 1조 4천억 원…보건협력에 995억 원 편성

입력 2020.12.03 (15:20) 수정 2020.12.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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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3.6% 늘어난 1조 4천749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3일)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내년 예산이 일반회계 2천294억 원, 남북협력기금 1조 2천456억 원을 합쳐 1조 4천749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협력기금 내 보건의료협력 분야는 올해 585억 원보다 크게 늘어난 955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통일부는 결핵·말라리아 등 질병 통제 체제를 갖추고, 남북 간 인력이나 시설 교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해당 예산이 코로나19 백신 등 방역 사업에도 쓰이는지를 묻는 질문에 남북교류협력기금은 남북 합의를 거쳐 사용되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백신 등에 대해서는 향후 남북 합의가 진행되면 사업 주체와 예산 항목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초 정부안에는 없었던 북한정보 AI·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104억 원이 편성됐다면서, 북한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수집·분석된 정보를 일정 범위 내에서 대국민 서비스로 공개하면, 김정은 위원장 신병 이상설과 같은 북한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통일부는 기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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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내년 예산 1조 4천억 원…보건협력에 995억 원 편성
    • 입력 2020-12-03 15:20:11
    • 수정2020-12-03 15:34:45
    정치
통일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3.6% 늘어난 1조 4천749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3일)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내년 예산이 일반회계 2천294억 원, 남북협력기금 1조 2천456억 원을 합쳐 1조 4천749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협력기금 내 보건의료협력 분야는 올해 585억 원보다 크게 늘어난 955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통일부는 결핵·말라리아 등 질병 통제 체제를 갖추고, 남북 간 인력이나 시설 교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해당 예산이 코로나19 백신 등 방역 사업에도 쓰이는지를 묻는 질문에 남북교류협력기금은 남북 합의를 거쳐 사용되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백신 등에 대해서는 향후 남북 합의가 진행되면 사업 주체와 예산 항목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초 정부안에는 없었던 북한정보 AI·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104억 원이 편성됐다면서, 북한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수집·분석된 정보를 일정 범위 내에서 대국민 서비스로 공개하면, 김정은 위원장 신병 이상설과 같은 북한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통일부는 기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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