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년 6개월 만에 1,000원대…1,097원 마감

입력 2020.12.03 (16:43) 수정 2020.12.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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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년 6개월 만에 1,0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오늘(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2일)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09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2018년 6월 14일(1,083.1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0.7원 내린 1,100.1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00원 선이 무너지며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사용 최초 승인 등으로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흥국이나 위험자산 전체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것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재정 부양책 시행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내 증시도 3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을 받아 환율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내리는 방향으로 지속할 것"이라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고, 그런 요인을 되돌릴 만한 반대 요인들이 없기 때문에 지속해서 하방압력을 받아 1,050선까지도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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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3 16:43:33
    • 수정2020-12-03 16:55:32
    경제
원/달러 환율이 2년 6개월 만에 1,0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오늘(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2일)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09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2018년 6월 14일(1,083.1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0.7원 내린 1,100.1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00원 선이 무너지며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사용 최초 승인 등으로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흥국이나 위험자산 전체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것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재정 부양책 시행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내 증시도 3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을 받아 환율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내리는 방향으로 지속할 것"이라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고, 그런 요인을 되돌릴 만한 반대 요인들이 없기 때문에 지속해서 하방압력을 받아 1,050선까지도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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