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예년 출제 기조 유지”…과목별 난이도 어땠나

입력 2020.12.03 (19:07) 수정 2020.12.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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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 출제기관은 올해 수능은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와 비교해서 국어는 쉬웠지만, 수학 가형은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 일찍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마다 마스크를 끼고 있습니다.

[홍정희/수험생 : "혹시라도 늦을까 봐 일찍 오게 됐어요. 다 같이 모여있다 보니까 혹시라도 감염될까 봐 마스크도 여분도 더 챙겨오고…."]

한 수험생은 방역복까지 챙겨 입고 뛰어 들어갑니다.

코로나 19로 예년과 달리 단체 응원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수험생은 시험장안으로 들어갔지만 가족들은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이도휘/서울 영등포구 : “네가 들어가는 뒷모습을 봤을 때, 너무 가볍지만 않고 무거운 마음이 들더라. 언니가 여기서 응원하고 있을 테니 끝까지 힘내고.”]

수능 출제기관은 올해 수능시험은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찬홍/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EBS 수능 교재, 강의와의 연계에 대해서는 전 영역에서 문항 수를 기준으로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맞춰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두 차례 실시된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2교시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가형은 어려웠고, 나형은 쉽거나 비슷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김정환/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 상담교사 : “고난도 문항의 경우에도 예년에 비해 문항의 갯수가 늘고 문항이 좀더 까다로운 경향이 있어 힘들게 느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서울 16명, 인천 4명, 부산 2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어젯밤 수능 감독관으로 투입될 예정이었던 30대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수능 감독관에서 제외됐습니다.

또 확진 교사와 밀접 접촉한 교사 등 30여 명 대신 예비 감독관이 투입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이달 23일 성적을 통지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이후로 수시 전형을 연기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논술고사 등이 치러집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홍성백·허수곤·조창훈·황종원·안민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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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예년 출제 기조 유지”…과목별 난이도 어땠나
    • 입력 2020-12-03 19:07:33
    • 수정2020-12-03 19:57:45
    뉴스7(대구)
[앵커]

수능 출제기관은 올해 수능은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와 비교해서 국어는 쉬웠지만, 수학 가형은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 일찍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마다 마스크를 끼고 있습니다.

[홍정희/수험생 : "혹시라도 늦을까 봐 일찍 오게 됐어요. 다 같이 모여있다 보니까 혹시라도 감염될까 봐 마스크도 여분도 더 챙겨오고…."]

한 수험생은 방역복까지 챙겨 입고 뛰어 들어갑니다.

코로나 19로 예년과 달리 단체 응원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수험생은 시험장안으로 들어갔지만 가족들은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이도휘/서울 영등포구 : “네가 들어가는 뒷모습을 봤을 때, 너무 가볍지만 않고 무거운 마음이 들더라. 언니가 여기서 응원하고 있을 테니 끝까지 힘내고.”]

수능 출제기관은 올해 수능시험은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찬홍/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EBS 수능 교재, 강의와의 연계에 대해서는 전 영역에서 문항 수를 기준으로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맞춰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두 차례 실시된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2교시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가형은 어려웠고, 나형은 쉽거나 비슷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김정환/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 상담교사 : “고난도 문항의 경우에도 예년에 비해 문항의 갯수가 늘고 문항이 좀더 까다로운 경향이 있어 힘들게 느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서울 16명, 인천 4명, 부산 2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어젯밤 수능 감독관으로 투입될 예정이었던 30대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수능 감독관에서 제외됐습니다.

또 확진 교사와 밀접 접촉한 교사 등 30여 명 대신 예비 감독관이 투입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이달 23일 성적을 통지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이후로 수시 전형을 연기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논술고사 등이 치러집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홍성백·허수곤·조창훈·황종원·안민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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