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하루 새 260명대…전국서 ‘3차 유행’ 지속

입력 2020.12.03 (19:14) 수정 2020.12.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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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540명으로, 이틀 연속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능시험이 끝나더라도 아직 상황이 엄중한 만큼, 모임이나 약속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총 22명이 감염됐는데, 모두 병원 환자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교에서는 밴드 동아리와 관련해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동아리 회원 16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8명이 감염됐습니다.

인천 남동구에서는 주점을 이용했던 8명과 이들의 가족 5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확진됐고, 경기도 부천에서도 한 대학병원 직원과 그 가족 등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하루 새 신규 환자가 26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8개 남아있다면서 오늘 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위중증 환자도 점차 늘어나는 모양새로, 전국에서 하루 새 16명 늘어 오늘 0시 기준 11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5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생활 속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수도 늘고 있어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능 시험이 끝나도 대학별 전형 등이 남아 있는 만큼 연말까지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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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확진자 하루 새 260명대…전국서 ‘3차 유행’ 지속
    • 입력 2020-12-03 19:14:08
    • 수정2020-12-03 19:28:35
    뉴스7(부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540명으로, 이틀 연속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능시험이 끝나더라도 아직 상황이 엄중한 만큼, 모임이나 약속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총 22명이 감염됐는데, 모두 병원 환자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교에서는 밴드 동아리와 관련해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동아리 회원 16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8명이 감염됐습니다.

인천 남동구에서는 주점을 이용했던 8명과 이들의 가족 5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확진됐고, 경기도 부천에서도 한 대학병원 직원과 그 가족 등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하루 새 신규 환자가 26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8개 남아있다면서 오늘 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위중증 환자도 점차 늘어나는 모양새로, 전국에서 하루 새 16명 늘어 오늘 0시 기준 11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5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생활 속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수도 늘고 있어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능 시험이 끝나도 대학별 전형 등이 남아 있는 만큼 연말까지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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