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징계위 10일로 재연기…秋 “민주적 통제 무력화”

입력 2020.12.03 (19:16) 수정 2020.12.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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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는 10일로 다시 연기됐습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의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검찰이 민주적 통제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오는 10일로 다시 연기했습니다.

징계위는 당초 어제로 잡혔다가 내일로 한 차례 연기된 상태였는데, 윤 총장 측은 징계기록 검토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늘 오전 징계위 날짜를 다시 잡아달라는 신청서를 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오후 윤 총장 측의 기일 재지정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징계 대상자인 윤 총장의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징계위원들의 일정도 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징계위원회에서 충실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정치세력화된 검찰이, 민주적 통제 제도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이 검찰권의 독립 수호를 외치면서 검찰권 남용의 상징이 돼 버렸다고 썼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등 자신이 내린 조치에 집단 반발하고 있는 검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은 전직 대통령 등도 검찰의 가혹한 수사 활극에 희생됐고, 자신도 공포를 느낀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이를 혁파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기에 소임을 접을 수 없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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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징계위 10일로 재연기…秋 “민주적 통제 무력화”
    • 입력 2020-12-03 19:16:35
    • 수정2020-12-03 19:28:12
    뉴스7(광주)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는 10일로 다시 연기됐습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의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검찰이 민주적 통제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오는 10일로 다시 연기했습니다.

징계위는 당초 어제로 잡혔다가 내일로 한 차례 연기된 상태였는데, 윤 총장 측은 징계기록 검토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늘 오전 징계위 날짜를 다시 잡아달라는 신청서를 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오후 윤 총장 측의 기일 재지정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징계 대상자인 윤 총장의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징계위원들의 일정도 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징계위원회에서 충실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정치세력화된 검찰이, 민주적 통제 제도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이 검찰권의 독립 수호를 외치면서 검찰권 남용의 상징이 돼 버렸다고 썼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등 자신이 내린 조치에 집단 반발하고 있는 검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은 전직 대통령 등도 검찰의 가혹한 수사 활극에 희생됐고, 자신도 공포를 느낀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이를 혁파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기에 소임을 접을 수 없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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