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어떤 사업 추진하나?

입력 2020.12.03 (19:21) 수정 2020.12.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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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는데요.

광주시와 전남도의 국비 확보 규모도 확정됐습니다.

광주전남의 어떤 사업들이 내년에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됐는지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류성호, 김광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는 2조 8천 6백 66억 원입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애초 정부 안보다 34개 사업, 천 28억 원이 늘었습니다.

역대 최대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3천 2백 87억 원, 13%가 증가했습니다.

정부예산이 8.9% 는 것보다 더 높은 증가율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이용객 급증으로 혼잡을 빚었던 송정역사 증축비입니다.

전체 사업비 5백억 원 가운데, 설계비 20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나주로 옮겨간 뒤 없었던 운전면허 시험장 신설에 20억 원,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실시 설계비 3억 원도 반영돼 숙원 사업을 해결했습니다.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와 송정- 순천 간 전철화 사업비는 정부 예산안보다 각각 465억 원과 110억 원이 늘었고, 상무지구와 첨단산단 간 도로 개설 사업비도 45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AI 집적단지 6백 45억 원, 자율주행 개발과 실증 사업비 20억 원도 반영돼,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발판을 놨습니다.

광주시는 정부의 뉴딜사업과 미래 산업 육성에 발맞춰 사업을 발굴한 성과로 자평하고 숙원사업과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 전남도 2년 연속 7조원 시대

전남도가 확보한 내년 예산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역시 SOC 관련입니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297억 원이 확보돼 보성에서 순천 구간을 조기 착공할 수 있게 됐고 광주와 목포간 호남고속철도 사업 2,240억 원도 반영됐습니다.

연구 개발 R&D 사업으로는 모두 1578억원이 반영됐는데, e모빌미티 공정 고도화 사업과 433MHz 기반 드론 운용 통신기술 개발 등이 신규로 반영됐습니다.

관광 분야에서는 사람이나 자전거가 통행할 수 없는 신안 천사대교에 보행로 시설 사업과 오시아노관광단지 하수처리장 사업 202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원사업 등이 확보됐습니다.

바이오 생명산업에서는 숙원 사업인 국립심뇌혈관 센터 부지 매입비와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 사업이 신규로 반영됐습니다.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블루이코노미 한국형 뉴딜사업 등 전남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개거 반영되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이렇게..."]

하지만 남부권 광역개발사업과 전남해양습지정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해상풍력단지 공동접속설비 구축 예산은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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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어떤 사업 추진하나?
    • 입력 2020-12-03 19:21:10
    • 수정2020-12-03 19:33:30
    뉴스7(광주)
[앵커]

역대 최대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는데요.

광주시와 전남도의 국비 확보 규모도 확정됐습니다.

광주전남의 어떤 사업들이 내년에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됐는지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류성호, 김광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는 2조 8천 6백 66억 원입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애초 정부 안보다 34개 사업, 천 28억 원이 늘었습니다.

역대 최대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3천 2백 87억 원, 13%가 증가했습니다.

정부예산이 8.9% 는 것보다 더 높은 증가율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이용객 급증으로 혼잡을 빚었던 송정역사 증축비입니다.

전체 사업비 5백억 원 가운데, 설계비 20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나주로 옮겨간 뒤 없었던 운전면허 시험장 신설에 20억 원,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실시 설계비 3억 원도 반영돼 숙원 사업을 해결했습니다.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와 송정- 순천 간 전철화 사업비는 정부 예산안보다 각각 465억 원과 110억 원이 늘었고, 상무지구와 첨단산단 간 도로 개설 사업비도 45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AI 집적단지 6백 45억 원, 자율주행 개발과 실증 사업비 20억 원도 반영돼,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발판을 놨습니다.

광주시는 정부의 뉴딜사업과 미래 산업 육성에 발맞춰 사업을 발굴한 성과로 자평하고 숙원사업과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 전남도 2년 연속 7조원 시대

전남도가 확보한 내년 예산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역시 SOC 관련입니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297억 원이 확보돼 보성에서 순천 구간을 조기 착공할 수 있게 됐고 광주와 목포간 호남고속철도 사업 2,240억 원도 반영됐습니다.

연구 개발 R&D 사업으로는 모두 1578억원이 반영됐는데, e모빌미티 공정 고도화 사업과 433MHz 기반 드론 운용 통신기술 개발 등이 신규로 반영됐습니다.

관광 분야에서는 사람이나 자전거가 통행할 수 없는 신안 천사대교에 보행로 시설 사업과 오시아노관광단지 하수처리장 사업 202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원사업 등이 확보됐습니다.

바이오 생명산업에서는 숙원 사업인 국립심뇌혈관 센터 부지 매입비와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 사업이 신규로 반영됐습니다.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블루이코노미 한국형 뉴딜사업 등 전남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개거 반영되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이렇게..."]

하지만 남부권 광역개발사업과 전남해양습지정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해상풍력단지 공동접속설비 구축 예산은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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