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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안 한다”…찬·반측 모두 반발
입력 2020.12.03 (19:53) 수정 2020.12.03 (21:38)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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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청남대에 있는 전두환·노태우 대통령의 동상을 결국,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대신 사법적 과오를 알리는 안내판을 걸기로 했는데요.

철거 찬반으로 팽팽하게 맞섰던 단체들은 모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년 넘게 끌어온 청남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철거 논란은 그대로 두는 것으로 일단락됐습니다.

충청북도는 대신 이들의 사법적 과오를 적은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길의 명칭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시종 지사는 동상 철거의 법적 근거가 없고 차선책으로 추진한 조례 제정도 불발돼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 "아픈 역사를 지우기보다는 아픈 역사를 아프게 기록하는 것도 한편의 역사라는 인식에서 내려진 고육지책임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철거를 주장해온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는 청남대 안 가기, 거부 운동까지 벌이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지성/전두환·노태우 청남대 동상 철거 국민행동 공동대표 : "법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것 행정적인 것 모든 것에 대해서 저희는 철두철미하게 밝히고 싸워나갈 것입니다."]

보수 진영 시민 단체 역시 대통령길 폐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재수/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 "극히 정치적인 이해가 많이 계산됐다는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대통령길을 보존하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충청북도는 이후 세부적인 계획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몫으로 넘긴 가운데 최근 징역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동상 역시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안 한다”…찬·반측 모두 반발
    • 입력 2020-12-03 19:53:45
    • 수정2020-12-03 21:38:25
    뉴스7(청주)
[앵커]

충청북도가 청남대에 있는 전두환·노태우 대통령의 동상을 결국,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대신 사법적 과오를 알리는 안내판을 걸기로 했는데요.

철거 찬반으로 팽팽하게 맞섰던 단체들은 모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년 넘게 끌어온 청남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철거 논란은 그대로 두는 것으로 일단락됐습니다.

충청북도는 대신 이들의 사법적 과오를 적은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길의 명칭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시종 지사는 동상 철거의 법적 근거가 없고 차선책으로 추진한 조례 제정도 불발돼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 "아픈 역사를 지우기보다는 아픈 역사를 아프게 기록하는 것도 한편의 역사라는 인식에서 내려진 고육지책임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철거를 주장해온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는 청남대 안 가기, 거부 운동까지 벌이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지성/전두환·노태우 청남대 동상 철거 국민행동 공동대표 : "법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것 행정적인 것 모든 것에 대해서 저희는 철두철미하게 밝히고 싸워나갈 것입니다."]

보수 진영 시민 단체 역시 대통령길 폐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재수/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 "극히 정치적인 이해가 많이 계산됐다는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대통령길을 보존하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충청북도는 이후 세부적인 계획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몫으로 넘긴 가운데 최근 징역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동상 역시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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