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도 스마트하게…“건강 챙기는 똑똑한 집”

입력 2020.12.03 (21:38) 수정 2020.12.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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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임대주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IT 기술을 이용해 혈압과 혈당, 수면 관리에 고독사를 막기 위한 낙상 감지까지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내 집에서 맞춤형 건강 관리가 가능하게 됐는데요.

김기흥 기자가 건강 챙기는 똑똑한 집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자는 동안 수면 패드를 통해 평균 심박 수와 호흡수, 뒤척임 수와 무호흡수 등이 측정됩니다.

혈압과 혈당 측정은 물론 기록이 자동으로 태블릿 PC로 전송돼 특정 기간에 수치가 얼마나 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철홍/경기도 시흥시 : "내 건강을 매일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이번엔 남성이 바닥에 '쿵' 앉자 건강관리센터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바로 전화로 연락이 옵니다.

충격을 감지하는 진동 센서와 동체 센서가 작동한 건데, 고독사를 막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IT 기술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이른바 '스마트 헬스케어'가 공공임대주택에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LH와 가천대 등이 손을 잡고 공공임대주택 30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나선 겁니다.

[배시화/가천대 헬스케어 스마트홈 융합연구소장 : "언제 어디서나 지속적으로 자기 건강이 체크가 돼서 꼭 필요할 때만 병원에 가는."]

이제까지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공급에 주력했던 LH는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박철흥/LH 공공주택사업처장 : "스마트헬스케어 주택같이 하드웨어적 주택과 소프트웨어적 돌봄이 결합한 주택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LH는 이번 사업의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영상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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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3 21:38:34
    • 수정2020-12-03 21:54:00
    뉴스9(경인)
[앵커]

공공임대주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IT 기술을 이용해 혈압과 혈당, 수면 관리에 고독사를 막기 위한 낙상 감지까지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내 집에서 맞춤형 건강 관리가 가능하게 됐는데요.

김기흥 기자가 건강 챙기는 똑똑한 집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자는 동안 수면 패드를 통해 평균 심박 수와 호흡수, 뒤척임 수와 무호흡수 등이 측정됩니다.

혈압과 혈당 측정은 물론 기록이 자동으로 태블릿 PC로 전송돼 특정 기간에 수치가 얼마나 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철홍/경기도 시흥시 : "내 건강을 매일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이번엔 남성이 바닥에 '쿵' 앉자 건강관리센터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바로 전화로 연락이 옵니다.

충격을 감지하는 진동 센서와 동체 센서가 작동한 건데, 고독사를 막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IT 기술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이른바 '스마트 헬스케어'가 공공임대주택에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LH와 가천대 등이 손을 잡고 공공임대주택 30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나선 겁니다.

[배시화/가천대 헬스케어 스마트홈 융합연구소장 : "언제 어디서나 지속적으로 자기 건강이 체크가 돼서 꼭 필요할 때만 병원에 가는."]

이제까지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공급에 주력했던 LH는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박철흥/LH 공공주택사업처장 : "스마트헬스케어 주택같이 하드웨어적 주택과 소프트웨어적 돌봄이 결합한 주택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LH는 이번 사업의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영상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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