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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년 거주 ‘공공전세주택’ 공개…‘품질 확보’가 관건
입력 2020.12.03 (21:38) 수정 2020.12.04 (08: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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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2년 동안 한시적으로 공급될 공공전세 주택의 시범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최대 6년 동안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을 주고 살 수 있다는데, 아파트형이 아니라서 품질과 입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지상 9층짜리 오피스텔입니다.

최대 81㎡ 크기에 방 3개를 갖추고 있어 두 자녀 가정도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서울의 이 다세대 주택도 비슷한 규모에 가구마다 1대씩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런 신축 오피스텔이나 다세대주택을 LH 등이 사들인 뒤 전세로 내놓겠다는 게 정부 구상입니다.

내년부터 2년 동안 전국에서 만8천 가구를 무주택 세대에게 전세로 빌려줍니다.

보증금은 주변 시세의 최대 90%로 정하고 최대 6년 동안 살 수 있습니다.

논란이 된 '호텔임대'와 비교해 3~4인 가족이 살 수 있는 크기지만 아파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전망은 엇갈립니다.

[오피스텔 세입자/음성변조 : "많이 외지지 않는 곳이거나 (현재) 살고 있는 평수에서 많이 차이 나지 않으면 지원해 볼 거 같은데요."]

[아파트 세입자/음성변조 : "대규모 아파트 단지보다 더 좋은 빌라가 있을까요? 같이 사는 사람들, 그 동네 분위기도 보게 되는데..."]

결국, 공급되는 주택의 품질과 입지에 따라 전세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병철/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전세 수요가 원하는 지역과 주택 유형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한다면 전·월세 수요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민간 건설사가 공공전세 공급 사업에 얼마나 참여할지도 변수입니다.

정부가 2년 동안 공급하겠다는 만8천 가구는 매입 단가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전세대책 발표 2주가 지났지만 이번 주 전국의 전셋값은 0.29% 상승해 65주 연속 올랐고, 매매가 상승폭은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근희
  • 최대 6년 거주 ‘공공전세주택’ 공개…‘품질 확보’가 관건
    • 입력 2020-12-03 21:38:56
    • 수정2020-12-04 08:10:27
    뉴스 9
[앵커]

내년부터 2년 동안 한시적으로 공급될 공공전세 주택의 시범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최대 6년 동안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을 주고 살 수 있다는데, 아파트형이 아니라서 품질과 입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지상 9층짜리 오피스텔입니다.

최대 81㎡ 크기에 방 3개를 갖추고 있어 두 자녀 가정도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서울의 이 다세대 주택도 비슷한 규모에 가구마다 1대씩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런 신축 오피스텔이나 다세대주택을 LH 등이 사들인 뒤 전세로 내놓겠다는 게 정부 구상입니다.

내년부터 2년 동안 전국에서 만8천 가구를 무주택 세대에게 전세로 빌려줍니다.

보증금은 주변 시세의 최대 90%로 정하고 최대 6년 동안 살 수 있습니다.

논란이 된 '호텔임대'와 비교해 3~4인 가족이 살 수 있는 크기지만 아파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전망은 엇갈립니다.

[오피스텔 세입자/음성변조 : "많이 외지지 않는 곳이거나 (현재) 살고 있는 평수에서 많이 차이 나지 않으면 지원해 볼 거 같은데요."]

[아파트 세입자/음성변조 : "대규모 아파트 단지보다 더 좋은 빌라가 있을까요? 같이 사는 사람들, 그 동네 분위기도 보게 되는데..."]

결국, 공급되는 주택의 품질과 입지에 따라 전세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병철/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전세 수요가 원하는 지역과 주택 유형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한다면 전·월세 수요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민간 건설사가 공공전세 공급 사업에 얼마나 참여할지도 변수입니다.

정부가 2년 동안 공급하겠다는 만8천 가구는 매입 단가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전세대책 발표 2주가 지났지만 이번 주 전국의 전셋값은 0.29% 상승해 65주 연속 올랐고, 매매가 상승폭은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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