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족-지인 감염’에 확진자 최다 경신…양성률도 3%
입력 2020.12.04 (06:34)
수정 2020.12.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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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수도권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하루 사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가족과 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전파가 급격히 늘면서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쇄 병실이 있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병원.
환자 23명이 확진됐습니다.
다인실이어서 밀집도가 높고 환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복도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6, 7층에서 (확진자) 23명이고 3,4,5층에서 추가 전수조사를 했거든요. 코호트 격리를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요."]
실내체육시설 이용자가 다녀간 PC방에선 연쇄 감염으로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장 뒤 평균 4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했고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습니다.
잇단 감염에 서울에선 하루 새 262명이 감염돼, 8일 만에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확진된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이 급증한 게 이윱니다.
2차 감염 때 10%였던 가족-지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최근 확진 사례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커졌습니다.
[송은철/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 "현재 대부분의 감염이 가정과 친구모임, 직장과 같은,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확산하고 있습니다. 모임, 행사를 자제해주시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요청 드리겠습니다."]
서울의 하루 검사량은 처음으로 1만 건이 넘었는데 그 중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은 3.1%, 전국 평균 2.2%보다 높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숨어있는 환자들도 더 많을 수 있다는 뜻이고, 감염이 지역사회 내 많이 퍼져 있는 상황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서울시는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 등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입시학원 등을 중심으로 방역 점검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서울 등 수도권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하루 사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가족과 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전파가 급격히 늘면서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쇄 병실이 있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병원.
환자 23명이 확진됐습니다.
다인실이어서 밀집도가 높고 환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복도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6, 7층에서 (확진자) 23명이고 3,4,5층에서 추가 전수조사를 했거든요. 코호트 격리를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요."]
실내체육시설 이용자가 다녀간 PC방에선 연쇄 감염으로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장 뒤 평균 4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했고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습니다.
잇단 감염에 서울에선 하루 새 262명이 감염돼, 8일 만에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확진된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이 급증한 게 이윱니다.
2차 감염 때 10%였던 가족-지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최근 확진 사례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커졌습니다.
[송은철/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 "현재 대부분의 감염이 가정과 친구모임, 직장과 같은,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확산하고 있습니다. 모임, 행사를 자제해주시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요청 드리겠습니다."]
서울의 하루 검사량은 처음으로 1만 건이 넘었는데 그 중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은 3.1%, 전국 평균 2.2%보다 높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숨어있는 환자들도 더 많을 수 있다는 뜻이고, 감염이 지역사회 내 많이 퍼져 있는 상황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서울시는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 등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입시학원 등을 중심으로 방역 점검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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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04 0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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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하루 사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가족과 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전파가 급격히 늘면서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쇄 병실이 있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병원.
환자 23명이 확진됐습니다.
다인실이어서 밀집도가 높고 환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복도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6, 7층에서 (확진자) 23명이고 3,4,5층에서 추가 전수조사를 했거든요. 코호트 격리를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요."]
실내체육시설 이용자가 다녀간 PC방에선 연쇄 감염으로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장 뒤 평균 4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했고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습니다.
잇단 감염에 서울에선 하루 새 262명이 감염돼, 8일 만에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확진된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이 급증한 게 이윱니다.
2차 감염 때 10%였던 가족-지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최근 확진 사례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커졌습니다.
[송은철/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 "현재 대부분의 감염이 가정과 친구모임, 직장과 같은,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확산하고 있습니다. 모임, 행사를 자제해주시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요청 드리겠습니다."]
서울의 하루 검사량은 처음으로 1만 건이 넘었는데 그 중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은 3.1%, 전국 평균 2.2%보다 높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숨어있는 환자들도 더 많을 수 있다는 뜻이고, 감염이 지역사회 내 많이 퍼져 있는 상황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서울시는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 등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입시학원 등을 중심으로 방역 점검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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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하루 사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가족과 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전파가 급격히 늘면서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쇄 병실이 있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병원.
환자 23명이 확진됐습니다.
다인실이어서 밀집도가 높고 환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복도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6, 7층에서 (확진자) 23명이고 3,4,5층에서 추가 전수조사를 했거든요. 코호트 격리를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요."]
실내체육시설 이용자가 다녀간 PC방에선 연쇄 감염으로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장 뒤 평균 4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했고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습니다.
잇단 감염에 서울에선 하루 새 262명이 감염돼, 8일 만에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확진된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이 급증한 게 이윱니다.
2차 감염 때 10%였던 가족-지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최근 확진 사례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커졌습니다.
[송은철/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 "현재 대부분의 감염이 가정과 친구모임, 직장과 같은,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확산하고 있습니다. 모임, 행사를 자제해주시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요청 드리겠습니다."]
서울의 하루 검사량은 처음으로 1만 건이 넘었는데 그 중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은 3.1%, 전국 평균 2.2%보다 높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숨어있는 환자들도 더 많을 수 있다는 뜻이고, 감염이 지역사회 내 많이 퍼져 있는 상황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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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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