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가덕도 공항’ 일정…대구·경북 대응은?

입력 2020.12.04 (21:48) 수정 2020.12.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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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처리 시한을 정하고 예산을 배정하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현실화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구 경북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덕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내년 2월 임시국회까지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에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에 가덕도 신공항 적정성 조사비 20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의지를 재확인한 겁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현재의 통합 신공항 건설 계획 연기 등 공항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임대윤/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모두가 함께 연관된 사업의 일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한다면 대구 공항은 도심 공항으로서 그 중요성과 가치가 상당히 증대될 것입니다."]

반면 내년 예산안 가운데 김해신공항 건설비 280억 원이 그대로 남아있는 점 등을 볼때 정부가 국책 사업을 쉽게 뒤집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김희국/국회의원/국민의힘 : "이번 일련의 과정들이 정치적인 슬로건 내지는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 하는 행위이고 법적으로는 많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는 원칙 아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진상/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 "김해공항 검증 결과에 따라서 약간의 변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구시 국토부가 협의를 하면서 진행을 하도록 하고,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점차 빨라지는 가덕도 신공항의 시간표 속에 대구 경북이 묘수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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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진 ‘가덕도 공항’ 일정…대구·경북 대응은?
    • 입력 2020-12-04 21:48:54
    • 수정2020-12-04 21:57:02
    뉴스9(대구)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처리 시한을 정하고 예산을 배정하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현실화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구 경북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덕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내년 2월 임시국회까지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에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에 가덕도 신공항 적정성 조사비 20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의지를 재확인한 겁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현재의 통합 신공항 건설 계획 연기 등 공항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임대윤/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모두가 함께 연관된 사업의 일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한다면 대구 공항은 도심 공항으로서 그 중요성과 가치가 상당히 증대될 것입니다."]

반면 내년 예산안 가운데 김해신공항 건설비 280억 원이 그대로 남아있는 점 등을 볼때 정부가 국책 사업을 쉽게 뒤집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김희국/국회의원/국민의힘 : "이번 일련의 과정들이 정치적인 슬로건 내지는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 하는 행위이고 법적으로는 많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는 원칙 아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진상/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 "김해공항 검증 결과에 따라서 약간의 변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구시 국토부가 협의를 하면서 진행을 하도록 하고,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점차 빨라지는 가덕도 신공항의 시간표 속에 대구 경북이 묘수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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