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대사관에 민주화 지지 대자보…경찰, 정의당 당원 출석 요구

입력 2020.12.07 (15:00) 수정 2020.12.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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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태국대사관 정문에 태국 민주화 항쟁을 지지하는 대자보를 붙인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 관계자에게 경찰이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 관계자 A 씨에게 오늘(7일) 오후 2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오늘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원모임 관계자는 "이후 추가 요구에 따른 출석 여부는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10월 19일 서울 용산구 태국대사관 정문에 '태국 시민들의 군주제와 군부독재 종식 요구를 지지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붙였습니다.

이들은 해당 성명서에서 "군부 출신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태국의) 언론, 출판, 결사의 자유를 지속적으로 억압하고 있다"라며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을 외면하고 군비 확장과 재벌의 범죄 은폐 등에만 힘을 쏟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태국대사관이 경찰에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고, 진정을 받은 경찰은 내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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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대사관에 민주화 지지 대자보…경찰, 정의당 당원 출석 요구
    • 입력 2020-12-07 15:00:43
    • 수정2020-12-07 15:03:00
    사회
주한 태국대사관 정문에 태국 민주화 항쟁을 지지하는 대자보를 붙인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 관계자에게 경찰이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 관계자 A 씨에게 오늘(7일) 오후 2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오늘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원모임 관계자는 "이후 추가 요구에 따른 출석 여부는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10월 19일 서울 용산구 태국대사관 정문에 '태국 시민들의 군주제와 군부독재 종식 요구를 지지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붙였습니다.

이들은 해당 성명서에서 "군부 출신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태국의) 언론, 출판, 결사의 자유를 지속적으로 억압하고 있다"라며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을 외면하고 군비 확장과 재벌의 범죄 은폐 등에만 힘을 쏟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태국대사관이 경찰에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고, 진정을 받은 경찰은 내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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