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 백신 80세이상 의료진 등에 우선 접종

입력 2020.12.08 (00:37) 수정 2020.12.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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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80세 이상 고령자와 양로원이나 요양원 거주자, 의료진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상임 백신위원회는 현지시간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우선 접종 권고 초안을 각 주와 의료기관에 보냈다고 독일 ZDF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초안은 사흘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오는 10일 최종 확정된 뒤 공식 발표됩니다.

구체적으로는 80세 이상 고령자, 양로원이나 요양원 거주자, 응급실 등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간병인 등이 최우선 접종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접종 대상의 규모는 86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백신 위원회는 "시뮬레이션 결과 80세 이상 고령자와 양로·요양원 거주자들에게 먼저 백신 접종을 하면 코로나19로 중증환자가 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입원도 막아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우선 접종 대상은 75∼80세 고령자와 치매 환자 돌봄시설 거주자와 의료진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67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백신 위원회의 권고를 기반으로 이달 안에 독일 백신 접종 명령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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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코로나 백신 80세이상 의료진 등에 우선 접종
    • 입력 2020-12-08 00:37:42
    • 수정2020-12-08 00:44:04
    국제
독일 정부가 80세 이상 고령자와 양로원이나 요양원 거주자, 의료진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상임 백신위원회는 현지시간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우선 접종 권고 초안을 각 주와 의료기관에 보냈다고 독일 ZDF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초안은 사흘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오는 10일 최종 확정된 뒤 공식 발표됩니다.

구체적으로는 80세 이상 고령자, 양로원이나 요양원 거주자, 응급실 등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간병인 등이 최우선 접종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접종 대상의 규모는 86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백신 위원회는 "시뮬레이션 결과 80세 이상 고령자와 양로·요양원 거주자들에게 먼저 백신 접종을 하면 코로나19로 중증환자가 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입원도 막아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우선 접종 대상은 75∼80세 고령자와 치매 환자 돌봄시설 거주자와 의료진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67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백신 위원회의 권고를 기반으로 이달 안에 독일 백신 접종 명령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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