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99명으로 늘어…N차 감염도

입력 2020.12.08 (07:06) 수정 2020.12.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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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울산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확진자가 99명으로 늘었습니다.

병원 내 뿐만아니라 외부 접촉자와의 N차 감염도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층짜리 건물 전체가 격리되는 '코호트 격리 조치'가 취해진 울산시 남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에서는 환자 52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56명이나 추가됐습니다.

지난 5일 60대 요양보호사가 첫 확진된 후, 이틀 만에 병원 내에서만 모두 94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확진자들은 울산 222번 확진자인 요양보호사와 병원 내에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현주/울산시 역학조사관 : "(환자들이 마스크를) 반은 쓰고 계셨고, 반은 벗고 있는 상황인데, 문제는 목욕을 주 1회 다 시킬 때는 (마스크를) 다 벗고 하시기 때문에 그때 비말감염 다 옮기신 것 같습니다."]

요양보호사 등 병원 종사자 확진자의 가족 등 외부접촉자 4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출퇴근을 했던 병원 직원들과의 외부 접촉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병원 밖에서의 N차 감염 사례도 잇따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울산에서는 또 장구시험 관련 1명도 요양병원과 별개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시는 확진자들을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옮기고 있는데, 병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울산시도 오늘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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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99명으로 늘어…N차 감염도
    • 입력 2020-12-08 07:06:10
    • 수정2020-12-08 0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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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울산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확진자가 99명으로 늘었습니다.

병원 내 뿐만아니라 외부 접촉자와의 N차 감염도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층짜리 건물 전체가 격리되는 '코호트 격리 조치'가 취해진 울산시 남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에서는 환자 52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56명이나 추가됐습니다.

지난 5일 60대 요양보호사가 첫 확진된 후, 이틀 만에 병원 내에서만 모두 94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확진자들은 울산 222번 확진자인 요양보호사와 병원 내에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현주/울산시 역학조사관 : "(환자들이 마스크를) 반은 쓰고 계셨고, 반은 벗고 있는 상황인데, 문제는 목욕을 주 1회 다 시킬 때는 (마스크를) 다 벗고 하시기 때문에 그때 비말감염 다 옮기신 것 같습니다."]

요양보호사 등 병원 종사자 확진자의 가족 등 외부접촉자 4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출퇴근을 했던 병원 직원들과의 외부 접촉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병원 밖에서의 N차 감염 사례도 잇따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울산에서는 또 장구시험 관련 1명도 요양병원과 별개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시는 확진자들을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옮기고 있는데, 병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울산시도 오늘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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