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심각한 위기상황…수도권 역학조사에 군·경찰 투입”

입력 2020.12.08 (07:26) 수정 2020.12.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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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확산세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마지막 고비라는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의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군과 경찰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전국 대유행은 국민 안전과 민생에 심대한 타격이다, 때문에 지금이 코로나 확산세를 막을 마지막 고비라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며 백신과 치료제 사용 전까지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보이지 않는 감염과 전파가 일상의 공간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고,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두 차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이어 2주 만에 이뤄진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는 의료체계 부담 등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겁고 송구스런 마음이지만,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추석 명절 이상의 자발적 방역 실천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만나야 할 사람, 찾아가야 할 곳이 많겠지만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여 방역에 힘을 보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은 별도로 수도권의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군과 경찰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선별진료소의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라고 했습니다.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설치, 15분이면 검사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 항원검사 활용 추진도 강조했습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코로나19 감염세를 꺾기 위해서는, 역학조사 속도 높여서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을 제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한편 지인이 다니는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음성 판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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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심각한 위기상황…수도권 역학조사에 군·경찰 투입”
    • 입력 2020-12-08 07:26:45
    • 수정2020-12-08 07: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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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확산세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마지막 고비라는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의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군과 경찰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전국 대유행은 국민 안전과 민생에 심대한 타격이다, 때문에 지금이 코로나 확산세를 막을 마지막 고비라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며 백신과 치료제 사용 전까지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보이지 않는 감염과 전파가 일상의 공간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고,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두 차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이어 2주 만에 이뤄진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는 의료체계 부담 등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겁고 송구스런 마음이지만,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추석 명절 이상의 자발적 방역 실천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만나야 할 사람, 찾아가야 할 곳이 많겠지만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여 방역에 힘을 보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은 별도로 수도권의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군과 경찰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선별진료소의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라고 했습니다.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설치, 15분이면 검사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 항원검사 활용 추진도 강조했습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코로나19 감염세를 꺾기 위해서는, 역학조사 속도 높여서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을 제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한편 지인이 다니는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음성 판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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