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치료센터 늘리고 홈케어 재가동 하지만…

입력 2020.12.08 (07:39) 수정 2020.12.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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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도 환자가 하루 평균 150명 넘게 발생하면서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포화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급한 대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설하고 확진자 상태 따라 입소와 입원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절해 병상이 모자라는 것을 막고 있지만 무엇보다 확산세를 잡는 게 급선무입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엿새 연속으로 일일 확진자가 140명에서 180명대를 넘나들면서 경증환자 치료 시설인 생활치료센터에만 현재 700명이 넘게 수용돼 있습니다.

기존 생활치료센터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치료시설 두 곳을 잇따라 추가한 데 이어, 이것도 모자라 이번 주 한 곳을 더 개소할 예정입니다.

매주 한 곳씩 치료센터를 늘린 셈, 접근성과 의료진 배치도 고려해야 해 더 이상은 적합한 시설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경기도청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주 오픈하고 나면 당분간 환자 추이 봐서 (결정)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의료진도 한계가 있는 거고 하니까."]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확보한 여유 병상 또한 한계 수준입니다.

감염병 전담 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90% 안팎까지 올랐고,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이미 포화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신규 확진자의 상태와 위급한 정도에 따라 입원이나 입소를 시기를 하루이틀 조절하는 '홈케어 시스템'을 다시 가동했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더 먼저 병상을 배정할 만한 사람들을 가려내는 거죠.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홈케어 시스템의) 첫번째 기능입니다."]

무엇보다 대면 접촉을 줄여 확산세를 잡는 것이 최선인 상황,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된 이래 가장 절박한 상황이라며 전국민적인 노력을 통해서만 지금의 확산세를 잡을 수 있는 만큼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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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치료센터 늘리고 홈케어 재가동 하지만…
    • 입력 2020-12-08 07:39:02
    • 수정2020-12-08 07: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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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도 환자가 하루 평균 150명 넘게 발생하면서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포화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급한 대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설하고 확진자 상태 따라 입소와 입원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절해 병상이 모자라는 것을 막고 있지만 무엇보다 확산세를 잡는 게 급선무입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엿새 연속으로 일일 확진자가 140명에서 180명대를 넘나들면서 경증환자 치료 시설인 생활치료센터에만 현재 700명이 넘게 수용돼 있습니다.

기존 생활치료센터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치료시설 두 곳을 잇따라 추가한 데 이어, 이것도 모자라 이번 주 한 곳을 더 개소할 예정입니다.

매주 한 곳씩 치료센터를 늘린 셈, 접근성과 의료진 배치도 고려해야 해 더 이상은 적합한 시설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경기도청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주 오픈하고 나면 당분간 환자 추이 봐서 (결정)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의료진도 한계가 있는 거고 하니까."]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확보한 여유 병상 또한 한계 수준입니다.

감염병 전담 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90% 안팎까지 올랐고,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이미 포화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신규 확진자의 상태와 위급한 정도에 따라 입원이나 입소를 시기를 하루이틀 조절하는 '홈케어 시스템'을 다시 가동했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더 먼저 병상을 배정할 만한 사람들을 가려내는 거죠.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홈케어 시스템의) 첫번째 기능입니다."]

무엇보다 대면 접촉을 줄여 확산세를 잡는 것이 최선인 상황,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된 이래 가장 절박한 상황이라며 전국민적인 노력을 통해서만 지금의 확산세를 잡을 수 있는 만큼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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