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EU 무역협상 교착…며칠 내 막판 합의 회동

입력 2020.12.08 (08:03) 수정 2020.12.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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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행정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교착상태에 빠진 무역 협상에서 막판 합의가 가능할지 살펴보기 위해 며칠 내 직접 만나기로 했다고 현지시간 7일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존슨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양측의 무역 협상 상황을 살펴본 뒤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3가지 중요 문제에 대한 상당한 이견이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는 합의를 마무리 짓기 위한 조건에 이르지 못했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공정경쟁 환경, 분쟁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어업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며칠 내에 브뤼셀 대면 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양측 수석 협상가들과 협상팀에게 남아있는 이견들에 대한 개요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도 존슨 총리가 며칠 내에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직접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EU 정상회의에서는 EU와 영국 간 합의가 원만히 진행되면 합의에 대한 개요가 제출되고, 반대의 경우 합의 실패를 인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영국이 지난 1월 31일 EU를 탈퇴했고, 양측은 브렉시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로 설정된 전환 기간 내에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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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EU 무역협상 교착…며칠 내 막판 합의 회동
    • 입력 2020-12-08 08:03:27
    • 수정2020-12-08 08:34:21
    국제
유럽연합(EU) 행정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교착상태에 빠진 무역 협상에서 막판 합의가 가능할지 살펴보기 위해 며칠 내 직접 만나기로 했다고 현지시간 7일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존슨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양측의 무역 협상 상황을 살펴본 뒤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3가지 중요 문제에 대한 상당한 이견이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는 합의를 마무리 짓기 위한 조건에 이르지 못했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공정경쟁 환경, 분쟁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어업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며칠 내에 브뤼셀 대면 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양측 수석 협상가들과 협상팀에게 남아있는 이견들에 대한 개요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도 존슨 총리가 며칠 내에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직접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EU 정상회의에서는 EU와 영국 간 합의가 원만히 진행되면 합의에 대한 개요가 제출되고, 반대의 경우 합의 실패를 인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영국이 지난 1월 31일 EU를 탈퇴했고, 양측은 브렉시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로 설정된 전환 기간 내에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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