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트럼프 주최 ‘백신 최고회의’ 불참

입력 2020.12.08 (09:35) 수정 2020.12.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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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백신 최고회의’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의료전문지 STAT뉴스는 현지시간 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백신 최고회의’에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영진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더나 측은 참석 요청이 있었고 참석할 의향도 있었지만 “회의 의제를 보고 나서 참석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최고경영자와 임원을 초청해 개발 현황과 보급·관리 계획을 의논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초고속 작전’ 프로젝트의 공로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는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는 화이자·모더나 측뿐만 아니라 의료공급 업체인 매케슨과 약국 체인 월그린과 CVS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이들 업체도 이번 행사에 CEO나 임원이 아닌 하급 직원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STAT뉴스는 전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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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모더나, 트럼프 주최 ‘백신 최고회의’ 불참
    • 입력 2020-12-08 09:35:31
    • 수정2020-12-08 09:44:36
    국제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백신 최고회의’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의료전문지 STAT뉴스는 현지시간 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백신 최고회의’에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영진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더나 측은 참석 요청이 있었고 참석할 의향도 있었지만 “회의 의제를 보고 나서 참석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최고경영자와 임원을 초청해 개발 현황과 보급·관리 계획을 의논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초고속 작전’ 프로젝트의 공로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는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는 화이자·모더나 측뿐만 아니라 의료공급 업체인 매케슨과 약국 체인 월그린과 CVS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이들 업체도 이번 행사에 CEO나 임원이 아닌 하급 직원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STAT뉴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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