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공수처장 후보, 文정부 차관급 2명 제안했지만 무산”

입력 2020.12.08 (10:11) 수정 2020.12.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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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와 관련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현 정권에서 중용한 차관급 법조인 2명을 후보로 제안했다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그동안 여야 원내대표간 공수처장 후보에 대한 물밑 협상 과정을 언급하면서 “제안한 두 명 중 한 명은 가족들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고, 한 명은 왜 안 받는지 답이 없는 상태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국민의힘이) 받을 수 있는 법관이나 중립적인 사람을 찾아보라고 하니까 7~8명을 찾아왔다”면서 “그 중 우리가 적당치 않다고 한 사람은 빼고 4명 정도 남겼는데, 민주당이 접촉해보니 전부 본인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후 차관급 법조인 두 명을 제안했다는 겁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트라우마가 있어서인지 완전히 자기편이 아닌 사람은 안 쓰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7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은 양당 원내대표가 밀도있게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공수처법을 단독으로 의결하려고 시도하자, 주 원내대표는 ‘합의 파기’라고 선언하고 국회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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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8 10:11:42
    • 수정2020-12-08 10:12:14
    정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와 관련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현 정권에서 중용한 차관급 법조인 2명을 후보로 제안했다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그동안 여야 원내대표간 공수처장 후보에 대한 물밑 협상 과정을 언급하면서 “제안한 두 명 중 한 명은 가족들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고, 한 명은 왜 안 받는지 답이 없는 상태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국민의힘이) 받을 수 있는 법관이나 중립적인 사람을 찾아보라고 하니까 7~8명을 찾아왔다”면서 “그 중 우리가 적당치 않다고 한 사람은 빼고 4명 정도 남겼는데, 민주당이 접촉해보니 전부 본인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후 차관급 법조인 두 명을 제안했다는 겁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트라우마가 있어서인지 완전히 자기편이 아닌 사람은 안 쓰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7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은 양당 원내대표가 밀도있게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공수처법을 단독으로 의결하려고 시도하자, 주 원내대표는 ‘합의 파기’라고 선언하고 국회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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