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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결국 파행…예산 심의 무산
입력 2020.12.08 (10:56) 수정 2020.12.08 (11:15) 930뉴스(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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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원주시 예산안에 대한 시의회의 심의가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 야가 한치도 양보없는 다툼을 거듭하면서, 어제(7일)로 예정됐던 예산 심의가 무산됐습니다.

지역 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원장 선출에 4차례나 실패하면서 의사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원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당초 예정됐던 예산 심의 첫날은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 3명은 예결위 회의실에서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힘의 논리를 앞세워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병선/원주시의회 임시 예결위원장/국민의힘 : "일주일이나 늦게 제출된 예산안에 대해 같은 당 시장이라고 말 한마디 못하는 민주당에 예결위원장직을 맡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예결위원 6명은 이번 파행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임시 예결위원장이 거듭해서 정회를 시킨 탓이라는 겁니다.

[이용철/원주시의회 예결위원/더불어민주당 : "독단적 회의 진행을 일삼고 파행으로 몰고간 임시 위원장과 일부 위원들의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회의가 열리더라도 제대로 심의가 이뤄질지 걱정입니다.

예결위 심의가 아예 무산되면 원주시의 내년 본예산안은 아무런 검증 과정 없이 그대로 본회의로 넘어가 의결됩니다.

이미 끝난 상임위 예비 심사 결과는 무용지물이 되버리는 셈입니다.

[우해승/원주시 공무원노조 비대위원장 : "자당의 이익을 위해서만, 단지 위원장 선거 하나만 가지고, 심의도 못하고 싸우고 있다는 것은 시민이 준 권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원주시의회 일각에서는 예결위원장 선출 문제로 의회가 파행을 겪지 않도록 위원회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 최중호/영상편집: 김진호
  • 원주시의회, 결국 파행…예산 심의 무산
    • 입력 2020-12-08 10:56:28
    • 수정2020-12-08 11:15:03
    930뉴스(춘천)
[앵커]

내년 원주시 예산안에 대한 시의회의 심의가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 야가 한치도 양보없는 다툼을 거듭하면서, 어제(7일)로 예정됐던 예산 심의가 무산됐습니다.

지역 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원장 선출에 4차례나 실패하면서 의사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원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당초 예정됐던 예산 심의 첫날은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 3명은 예결위 회의실에서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힘의 논리를 앞세워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병선/원주시의회 임시 예결위원장/국민의힘 : "일주일이나 늦게 제출된 예산안에 대해 같은 당 시장이라고 말 한마디 못하는 민주당에 예결위원장직을 맡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예결위원 6명은 이번 파행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임시 예결위원장이 거듭해서 정회를 시킨 탓이라는 겁니다.

[이용철/원주시의회 예결위원/더불어민주당 : "독단적 회의 진행을 일삼고 파행으로 몰고간 임시 위원장과 일부 위원들의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회의가 열리더라도 제대로 심의가 이뤄질지 걱정입니다.

예결위 심의가 아예 무산되면 원주시의 내년 본예산안은 아무런 검증 과정 없이 그대로 본회의로 넘어가 의결됩니다.

이미 끝난 상임위 예비 심사 결과는 무용지물이 되버리는 셈입니다.

[우해승/원주시 공무원노조 비대위원장 : "자당의 이익을 위해서만, 단지 위원장 선거 하나만 가지고, 심의도 못하고 싸우고 있다는 것은 시민이 준 권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원주시의회 일각에서는 예결위원장 선출 문제로 의회가 파행을 겪지 않도록 위원회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 최중호/영상편집: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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