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SK ‘최주환 영입 프로젝트 척척’, 삼성은 ‘오재일! 잡고는 싶은데…’

입력 2020.12.08 (13:17) 수정 2020.12.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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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FA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받는 최주환과 오재일.올 시즌 FA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받는 최주환과 오재일.

- SK 신임 류선규 단장 "두 번째 만남, 본격적인 진전 있을 것"
- 김원형 감독, 김민재 코치 '최주환 수비력도 문제없어 명가 재건에 도움 될 것'
- 삼성 홍준학 단장 "오재일! 잡고는 싶은데. 그런데요."
- 삼성 내부 '신동수 막말 파문'으로 분위기도 어수선

“두 번째 만남입니다.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진전이 있을 겁니다”

첫 협상에서 공감대를 나눈 SK와 최주환이 이번 주 두 번째 협상을 벌인다. SK 신임 류선규 단장은 “두 번째 만남인 만큼 이번에는 본격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현재 SK에는 OPS(출루율+장타율) 형 타자가 필요하고 다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그 적임자가 최주환이었다”고 전했다.

SK가 최주환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배경에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감독 그리고 새 식구가 된 김민재 코치의 견해도 반영됐다.

류선규 단장은 “두산에서 동고동락했던 김원형 감독과 김민재 코치께서 최주환의 수비력도 견고하다”고 평가했다며 두산의 내야진이 다른 팀에 비해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최주환의 수비가 저평가됐음을 전했다.

구단 수뇌부와 현장 모두 최주환 영입에 발 벗고 나섰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SK는 두 번째 협상 테이블에서 최주환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카드를 내밀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이적 시장의 첫 거물 영입 소식이 나올 수도 있다.

반면 오재일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의 기류는 갑자기 흐림으로 변했다.

홍준학 단장은 “잡고는 싶은데. 그런데요...”라고 짧게 답하며 오재일 영입이 파란불에서 노란불로 바뀌었음을 전했다.

홍준학 단장은 “이틀 전 심창민 선수 결혼식 날 오재일 소속사 측과 만났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전하며 “경쟁팀들이 붙어서 아직 구체적인 추후 협상 계획을 못 잡았다”고 덧붙였다.

오늘(8일) KBO 실행위원회 회의 참석 차 서울로 올라온 홍준학 단장은 구단 내부의 이른바 ‘신동수 막말 파문’으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2021시즌을 위한 구단의 공격적인 전력 보강 계획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삼성 구단은 어제 징계위원회를 열어 신동수를 방출하고 동조 댓글을 단 선수 3명도 징계 처리했다. 구단 내규에 따라 투수 황동재에 대해선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에겐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에 대해선 벌금 200만 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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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손 SK ‘최주환 영입 프로젝트 척척’, 삼성은 ‘오재일! 잡고는 싶은데…’
    • 입력 2020-12-08 13:17:34
    • 수정2020-12-08 1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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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FA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받는 최주환과 오재일.
- SK 신임 류선규 단장 "두 번째 만남, 본격적인 진전 있을 것"
- 김원형 감독, 김민재 코치 '최주환 수비력도 문제없어 명가 재건에 도움 될 것'
- 삼성 홍준학 단장 "오재일! 잡고는 싶은데. 그런데요."
- 삼성 내부 '신동수 막말 파문'으로 분위기도 어수선

“두 번째 만남입니다.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진전이 있을 겁니다”

첫 협상에서 공감대를 나눈 SK와 최주환이 이번 주 두 번째 협상을 벌인다. SK 신임 류선규 단장은 “두 번째 만남인 만큼 이번에는 본격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현재 SK에는 OPS(출루율+장타율) 형 타자가 필요하고 다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그 적임자가 최주환이었다”고 전했다.

SK가 최주환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배경에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감독 그리고 새 식구가 된 김민재 코치의 견해도 반영됐다.

류선규 단장은 “두산에서 동고동락했던 김원형 감독과 김민재 코치께서 최주환의 수비력도 견고하다”고 평가했다며 두산의 내야진이 다른 팀에 비해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최주환의 수비가 저평가됐음을 전했다.

구단 수뇌부와 현장 모두 최주환 영입에 발 벗고 나섰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SK는 두 번째 협상 테이블에서 최주환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카드를 내밀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이적 시장의 첫 거물 영입 소식이 나올 수도 있다.

반면 오재일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의 기류는 갑자기 흐림으로 변했다.

홍준학 단장은 “잡고는 싶은데. 그런데요...”라고 짧게 답하며 오재일 영입이 파란불에서 노란불로 바뀌었음을 전했다.

홍준학 단장은 “이틀 전 심창민 선수 결혼식 날 오재일 소속사 측과 만났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전하며 “경쟁팀들이 붙어서 아직 구체적인 추후 협상 계획을 못 잡았다”고 덧붙였다.

오늘(8일) KBO 실행위원회 회의 참석 차 서울로 올라온 홍준학 단장은 구단 내부의 이른바 ‘신동수 막말 파문’으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2021시즌을 위한 구단의 공격적인 전력 보강 계획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삼성 구단은 어제 징계위원회를 열어 신동수를 방출하고 동조 댓글을 단 선수 3명도 징계 처리했다. 구단 내규에 따라 투수 황동재에 대해선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에겐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에 대해선 벌금 200만 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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