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10일 연속 ‘상괭이 사체 발견…“불법포획 흔적 없어”

입력 2020.12.08 (14:11) 수정 2020.12.08 (14: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 해안에서 지난달 28일 해양생물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 이후 열흘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1시 30분쯤 제주시 삼양동 삼양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전문가 확인 결과, 해당 상괭이는 몸길이 110cm, 무게 15kg 남짓한 암컷으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상괭이’는 고래목 이빨고래야목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여섯 종(상괭이, 쇠돌고래, 바키타, 안경돌고래, 버마이스터돌고래, 까치돌고래)의 돌고래 가운데 하나로 작은 물고기나 식물류를 주로 섭취하며 인도-태평양의 온난한 연해 해역의 담수 또는 해수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안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매일 1~2마리씩 상괭이 사체가 발견되고 있고, 올해 들어 발견된 상괭이 사체만 37마리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제주 인근 바다에 어장이 형성되며 먹이를 쫓던 상괭이들이 혼획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해양경찰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서 10일 연속 ‘상괭이 사체 발견…“불법포획 흔적 없어”
    • 입력 2020-12-08 14:11:34
    • 수정2020-12-08 14:24:29
    사회
제주 해안에서 지난달 28일 해양생물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 이후 열흘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1시 30분쯤 제주시 삼양동 삼양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전문가 확인 결과, 해당 상괭이는 몸길이 110cm, 무게 15kg 남짓한 암컷으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상괭이’는 고래목 이빨고래야목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여섯 종(상괭이, 쇠돌고래, 바키타, 안경돌고래, 버마이스터돌고래, 까치돌고래)의 돌고래 가운데 하나로 작은 물고기나 식물류를 주로 섭취하며 인도-태평양의 온난한 연해 해역의 담수 또는 해수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안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매일 1~2마리씩 상괭이 사체가 발견되고 있고, 올해 들어 발견된 상괭이 사체만 37마리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제주 인근 바다에 어장이 형성되며 먹이를 쫓던 상괭이들이 혼획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해양경찰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