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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사방 ‘부따’ 강훈에 징역 30년 구형…일부 혐의 부인
입력 2020.12.08 (16:04) 수정 2020.12.08 (16:12) 사회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모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따’ 강훈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강훈 측은 전체적으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조주빈의 협박과 강요가 범행 계기가 됐고 소극적으로 가담한 부분이 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조성필)는 오늘(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강훈의 결심공판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강훈에게 징역 30년과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강훈은 박사방에서 ‘2인자’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며 “범행 초기부터 조주빈과 일체가 돼 전무후무한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고, 박사방의 2인자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면서 친구들에게 비슷한 사이트를 만들자고 제안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강훈의 변호인은 성 착취물을 배포한 혐의에 대해선 인정했지만, 이를 제작한 혐의나 강제추행, 협박, 강요 등 혐의는 모두 부인했습니다. 조주빈과의 공모 관계도 일부 부인했습니다.

변호인은 “박사방은 조주빈을 위한 텔레그램 방이었고, 강훈 등 나머지 구성원은 조주빈의 필요에 의해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었다”며 “조주빈의 꼭두각시로 그의 말에 전적으로 따랐던 측면도 있다”고 맞섰습니다.

강훈은 최후진술에서 “끔찍한 범행에 가담한 저 자신이 너무 후회스럽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당장에라도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싶다”며 “앞날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엾게 여겨달라”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1일 강훈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검찰, 박사방 ‘부따’ 강훈에 징역 30년 구형…일부 혐의 부인
    • 입력 2020-12-08 16:04:19
    • 수정2020-12-08 16:12:34
    사회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모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따’ 강훈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강훈 측은 전체적으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조주빈의 협박과 강요가 범행 계기가 됐고 소극적으로 가담한 부분이 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조성필)는 오늘(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강훈의 결심공판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강훈에게 징역 30년과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강훈은 박사방에서 ‘2인자’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며 “범행 초기부터 조주빈과 일체가 돼 전무후무한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고, 박사방의 2인자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면서 친구들에게 비슷한 사이트를 만들자고 제안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강훈의 변호인은 성 착취물을 배포한 혐의에 대해선 인정했지만, 이를 제작한 혐의나 강제추행, 협박, 강요 등 혐의는 모두 부인했습니다. 조주빈과의 공모 관계도 일부 부인했습니다.

변호인은 “박사방은 조주빈을 위한 텔레그램 방이었고, 강훈 등 나머지 구성원은 조주빈의 필요에 의해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었다”며 “조주빈의 꼭두각시로 그의 말에 전적으로 따랐던 측면도 있다”고 맞섰습니다.

강훈은 최후진술에서 “끔찍한 범행에 가담한 저 자신이 너무 후회스럽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당장에라도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싶다”며 “앞날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엾게 여겨달라”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1일 강훈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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