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V day’

입력 2020.12.08 (19:05) 수정 2020.12.08 (1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영국에서 백신 접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 시내의 한 병원입니다.

이 병원을 포함한 영국 70개 거점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하고 벨기에 공장에서 제작해 특별 운송된 백신입니다.

80세 이상의 노인과 요양원 직원 그리고 환자들을 직접 대면해야 하는 현장 의료인력 등이 먼저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하리 슈클러/코로나19 백신 접종자 : "우리가 모르는 위험한 바이러스입니다. 이제 해결 방법을 찾은 것이고 안심이 됩니다."]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부작용에 대비해 일정 시간 병원에 머문 뒤 귀가하며 첫 접종 뒤 3주가 지나면 두 번째 접종을 합니다.

비용은 무료입니다.

영국 내에서는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확인 절차 없이 일반인 접종을 시작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는 겁니다.

영국 정부는 90대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도 순번에 따라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부작용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맷 핸콕/영국 보건장관 : "우리는 이제 터널 끝에서 빛을 볼 수 있으며 이 백신을 통해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영국 정부는 모두 2천만 명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인구의 40%인 2천5백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영국의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만4천 여명, 누적 사망자는 6만천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사정원입니다.

영상편집:김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V day’
    • 입력 2020-12-08 19:05:56
    • 수정2020-12-08 19:24:25
    뉴스7(창원)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영국에서 백신 접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 시내의 한 병원입니다.

이 병원을 포함한 영국 70개 거점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하고 벨기에 공장에서 제작해 특별 운송된 백신입니다.

80세 이상의 노인과 요양원 직원 그리고 환자들을 직접 대면해야 하는 현장 의료인력 등이 먼저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하리 슈클러/코로나19 백신 접종자 : "우리가 모르는 위험한 바이러스입니다. 이제 해결 방법을 찾은 것이고 안심이 됩니다."]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부작용에 대비해 일정 시간 병원에 머문 뒤 귀가하며 첫 접종 뒤 3주가 지나면 두 번째 접종을 합니다.

비용은 무료입니다.

영국 내에서는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확인 절차 없이 일반인 접종을 시작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는 겁니다.

영국 정부는 90대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도 순번에 따라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부작용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맷 핸콕/영국 보건장관 : "우리는 이제 터널 끝에서 빛을 볼 수 있으며 이 백신을 통해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영국 정부는 모두 2천만 명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인구의 40%인 2천5백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영국의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만4천 여명, 누적 사망자는 6만천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사정원입니다.

영상편집:김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