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 이어 나주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 검출

입력 2020.12.08 (19:14) 수정 2020.12.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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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주의 한 오리농장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영암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지 사흘 만에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온 건데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주의 한 육용 오리 농장입니다.

전라남도 방역당국이 이 농장의 오리 3만 2천 마리를 모두 처분했습니다.

앞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영암 오리 농장과 관련해 실시한 검사에서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농장에서 H5형 바이러스가 나올 경우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큽니다.

전남과 가까운 인근 전북 정읍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확인된 건 지난달 28일 불과 열흘 만에 전남 2개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두 농장이 같은 계열사 소속인데다 먼저 발병한 영암 농장은 차량 출입기록 관리와 축사 방역에도 허점이 드러나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가금류 농장 65곳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고, 12개 농장은 닭과 오리 47만여 마리의 예방적 처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용보/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 : "도내 육용 오리 전 농장에 대해서 180개 소를방역 초소를 설치해서 사람 통제를 강화하고 소독도 강화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농장 단위에서 생석회 벨트를 구축해서 바이러스가 농장내 유입하는 걸 최선을 다해서 막겠다는 걸 말씀 드리겠습니다."]

영암에 이어 나주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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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에 이어 나주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 검출
    • 입력 2020-12-08 19:14:23
    • 수정2020-12-08 20:18:02
    뉴스7(광주)
[앵커]

나주의 한 오리농장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영암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지 사흘 만에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온 건데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주의 한 육용 오리 농장입니다.

전라남도 방역당국이 이 농장의 오리 3만 2천 마리를 모두 처분했습니다.

앞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영암 오리 농장과 관련해 실시한 검사에서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농장에서 H5형 바이러스가 나올 경우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큽니다.

전남과 가까운 인근 전북 정읍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확인된 건 지난달 28일 불과 열흘 만에 전남 2개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두 농장이 같은 계열사 소속인데다 먼저 발병한 영암 농장은 차량 출입기록 관리와 축사 방역에도 허점이 드러나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가금류 농장 65곳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고, 12개 농장은 닭과 오리 47만여 마리의 예방적 처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용보/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 : "도내 육용 오리 전 농장에 대해서 180개 소를방역 초소를 설치해서 사람 통제를 강화하고 소독도 강화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농장 단위에서 생석회 벨트를 구축해서 바이러스가 농장내 유입하는 걸 최선을 다해서 막겠다는 걸 말씀 드리겠습니다."]

영암에 이어 나주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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