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사령관, 평택시에 ‘노마스크 댄스파티’ 사과

입력 2020.12.08 (20:18) 수정 2020.12.08 (21: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내 식당에서 ‘노마스크 댄스파티’를 벌여 물의를 빚은 주한미군 측이 평택시에 사과했습니다.

평택시는 오늘(8일) 마이클 F. 트렘블레이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이 전날 저녁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데 이어 곤잘레스 미51전투비행단장도 이날 오전 정 시장에게 사과 전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댄스파티에 대한 조사와 함께 행사 장소 폐쇄 등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는 입장도 평택시에 전해왔습니다.

이에 정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주한미군 측에서도 큰 노력을 해왔지만, 이번 일로 지역사회의 우려와 불안이 커질 수 있다”며 “재발 방지 및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한다”고 답했습니다.

주한미군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영내 식당 ‘플라이트라인 탭룸’에서 험프리스 살사 동호회의 댄스파티가 열렸습니다.

참가자 일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과 동영상에는 수십 명의 참가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서로 가까이 밀착해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는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이던 한국 정부의 방역 지침은 물론 주한미군 자체의 방역 수칙에도 위배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캠프 페이스북 계정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택 미군기지 사령관, 평택시에 ‘노마스크 댄스파티’ 사과
    • 입력 2020-12-08 20:18:34
    • 수정2020-12-08 21:37:05
    사회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내 식당에서 ‘노마스크 댄스파티’를 벌여 물의를 빚은 주한미군 측이 평택시에 사과했습니다.

평택시는 오늘(8일) 마이클 F. 트렘블레이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이 전날 저녁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데 이어 곤잘레스 미51전투비행단장도 이날 오전 정 시장에게 사과 전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댄스파티에 대한 조사와 함께 행사 장소 폐쇄 등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는 입장도 평택시에 전해왔습니다.

이에 정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주한미군 측에서도 큰 노력을 해왔지만, 이번 일로 지역사회의 우려와 불안이 커질 수 있다”며 “재발 방지 및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한다”고 답했습니다.

주한미군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영내 식당 ‘플라이트라인 탭룸’에서 험프리스 살사 동호회의 댄스파티가 열렸습니다.

참가자 일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과 동영상에는 수십 명의 참가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서로 가까이 밀착해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는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이던 한국 정부의 방역 지침은 물론 주한미군 자체의 방역 수칙에도 위배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캠프 페이스북 계정 캡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