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토요일 출소’…거주지 주변 ‘안전 최종 점검’ 분주

입력 2020.12.08 (21:42) 수정 2020.12.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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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있는데요.

경찰과 지자체는 조두순의 거주지 주변에 대한 막바지 안전 대책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토요일 출소를 앞둔 조두순.

출소 후 조두순이 거주할 곳 주변엔 '안전지킴이 초소'가 들어섰습니다.

골목엔 방범용 CCTV도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 눈높이에는 부족한 수준입니다.

주변 빌라엔 '조두순이 출소하니 밤에 다니는 것을 조심하라'는 주민들의 안내장도 붙었습니다.

인근엔 유치원 등이 있어 주민들은 확실한 범죄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A 씨/인근 주민 : "애들 둘 데리고 사는데 옆집에 와서 산다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 여기 CCTV 있다고 해결될 수 있어요? 그건 못 잡는 거예요."]

안산시와 경찰을 비롯한 기관들도 주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우선 경찰과 지자체는 거주지 주변 1㎞ 이내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CCTV를 32개소 112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조두순에 대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집중 관제 시스템을 통해 초등학교 등 아동 출입 장소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윤화섭/안산시장 : "방범 CCTV를 촘촘하게 증설했습니다. 무도 유단자를 포함한 청원경찰 12명을 인근에 배치해서 24시간 빈틈없이 감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조두순에 대해 소주 한 잔 이상의 음주 금지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을 법원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조두순 출소 전까지 검찰의 신청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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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두순 토요일 출소’…거주지 주변 ‘안전 최종 점검’ 분주
    • 입력 2020-12-08 21:42:06
    • 수정2020-12-08 22:06:52
    뉴스9(경인)
[앵커]

이번 주말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있는데요.

경찰과 지자체는 조두순의 거주지 주변에 대한 막바지 안전 대책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토요일 출소를 앞둔 조두순.

출소 후 조두순이 거주할 곳 주변엔 '안전지킴이 초소'가 들어섰습니다.

골목엔 방범용 CCTV도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 눈높이에는 부족한 수준입니다.

주변 빌라엔 '조두순이 출소하니 밤에 다니는 것을 조심하라'는 주민들의 안내장도 붙었습니다.

인근엔 유치원 등이 있어 주민들은 확실한 범죄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A 씨/인근 주민 : "애들 둘 데리고 사는데 옆집에 와서 산다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 여기 CCTV 있다고 해결될 수 있어요? 그건 못 잡는 거예요."]

안산시와 경찰을 비롯한 기관들도 주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우선 경찰과 지자체는 거주지 주변 1㎞ 이내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CCTV를 32개소 112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조두순에 대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집중 관제 시스템을 통해 초등학교 등 아동 출입 장소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윤화섭/안산시장 : "방범 CCTV를 촘촘하게 증설했습니다. 무도 유단자를 포함한 청원경찰 12명을 인근에 배치해서 24시간 빈틈없이 감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조두순에 대해 소주 한 잔 이상의 음주 금지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을 법원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조두순 출소 전까지 검찰의 신청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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