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앗간 18명 확진…일상 파고드는 연쇄감염

입력 2020.12.08 (21:43) 수정 2020.12.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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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일상 곳곳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네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떡 방앗간에서 관련 확진자가 18명 나왔는데요.

연결고리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까지 잇따르자, 부산시가 편의점 야간 취식을 금지하는 추가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첫 소식,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남구의 한 방앗간.

이곳에서 관련 확진자 18명이 나왔습니다.

앞서 서울 확진자와 비행기에서 접촉한 확진자가 이 방앗간을 이용했고, 이후 방앗간 방문자 14명과 접촉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방앗간 안에 있는 그 공간에서 많은 지역 사람들이 모여 사랑방같이 서로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골프장 직원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시가 해당 골프장의 직원과 손님 등 13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사하구 금융사무실과 관련해선 직원과 접촉한 확진자 1명이 나왔는데, 이들이 같은 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이 분이 예배시간과 예배를 통해서 감염이 되었는지, 아니면 두 분의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 감염이 되었는지는 조사가 이루어져야 되겠고…."]

요양병원 추가 확진도 잇따랐습니다.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인창요양병원에서도 2명이 더 나왔습니다.

15일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원 불분명 비율이 10%를 넘은 상황.

일상 곳곳으로 이어지는 산발적인 연쇄 감염에 부산시가 추가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선조/부산시 기획조정실장 : "24시간 편의점과 포장마차에 대해 21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해당 시간 동안 취식 장소와 야외 테이블 제공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2~3일간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2단계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 :류석민·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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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방앗간 18명 확진…일상 파고드는 연쇄감염
    • 입력 2020-12-08 21:43:10
    • 수정2020-12-08 22:01:49
    뉴스9(부산)
[앵커]

부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일상 곳곳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네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떡 방앗간에서 관련 확진자가 18명 나왔는데요.

연결고리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까지 잇따르자, 부산시가 편의점 야간 취식을 금지하는 추가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첫 소식,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남구의 한 방앗간.

이곳에서 관련 확진자 18명이 나왔습니다.

앞서 서울 확진자와 비행기에서 접촉한 확진자가 이 방앗간을 이용했고, 이후 방앗간 방문자 14명과 접촉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방앗간 안에 있는 그 공간에서 많은 지역 사람들이 모여 사랑방같이 서로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골프장 직원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시가 해당 골프장의 직원과 손님 등 13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사하구 금융사무실과 관련해선 직원과 접촉한 확진자 1명이 나왔는데, 이들이 같은 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이 분이 예배시간과 예배를 통해서 감염이 되었는지, 아니면 두 분의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 감염이 되었는지는 조사가 이루어져야 되겠고…."]

요양병원 추가 확진도 잇따랐습니다.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인창요양병원에서도 2명이 더 나왔습니다.

15일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원 불분명 비율이 10%를 넘은 상황.

일상 곳곳으로 이어지는 산발적인 연쇄 감염에 부산시가 추가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선조/부산시 기획조정실장 : "24시간 편의점과 포장마차에 대해 21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해당 시간 동안 취식 장소와 야외 테이블 제공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2~3일간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2단계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 :류석민·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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