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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감염병 대응 예산 확보했지만…“절반의 성공”
입력 2020.12.08 (21:43) 수정 2020.12.08 (21:51)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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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봄 코로나19 대확산 당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경북은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을 그 어느 지역보다 절감한 곳입니다.

내년도 예산을 살펴보니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같은 굵직한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는 평가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질병관리청의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대구시.

확진자 대다수는 대구경북에서 나왔는데 정작 감염병 전문병원은 부산이 유치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대구시와 정치권이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천 3백만 인구의 영남권에서 감염병 전문병원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점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낸 대구의 방역역량을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내년도 23억 원 등 총 409억 원이 투입되는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유실/대구시 예산담당관 : "음압병상 30개 병상, 중환자실 6개 정도로 2024년도 개원 목표로 준비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청도군은 112명이 확진돼 9명이 숨진 청도 대남병원 사태와 관련해 보건소 신축 이전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민간 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해 보건소 기능이 석달 가까이 마비됐던 경험에서 교훈을 삼았습니다.

[남중구/청도군 보건소 : "복합 건물에서 보건소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 발생시에 우리가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다..."]

코로나 환자 치료 거점인 대구 의료원 20억 원, 김천과 안동 의료원 18억 원 등의 감염병 대응 예산도 확보됐습니다.

이같은 성과에도 전반적으로 공공의료 기능을 개선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 "(제2 대구의료원은) 결국 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부분하구요. 경상북도 같은 경우는 중환자실이라든지 간호인력 확보라든지 이런 부분이 이번 예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장기전으로 접어든 코로나19 사태.

보다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관련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시.도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감염병 대응 예산 확보했지만…“절반의 성공”
    • 입력 2020-12-08 21:43:27
    • 수정2020-12-08 21:51:55
    뉴스9(대구)
[앵커]

올 봄 코로나19 대확산 당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경북은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을 그 어느 지역보다 절감한 곳입니다.

내년도 예산을 살펴보니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같은 굵직한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는 평가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질병관리청의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대구시.

확진자 대다수는 대구경북에서 나왔는데 정작 감염병 전문병원은 부산이 유치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대구시와 정치권이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천 3백만 인구의 영남권에서 감염병 전문병원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점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낸 대구의 방역역량을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내년도 23억 원 등 총 409억 원이 투입되는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유실/대구시 예산담당관 : "음압병상 30개 병상, 중환자실 6개 정도로 2024년도 개원 목표로 준비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청도군은 112명이 확진돼 9명이 숨진 청도 대남병원 사태와 관련해 보건소 신축 이전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민간 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해 보건소 기능이 석달 가까이 마비됐던 경험에서 교훈을 삼았습니다.

[남중구/청도군 보건소 : "복합 건물에서 보건소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 발생시에 우리가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다..."]

코로나 환자 치료 거점인 대구 의료원 20억 원, 김천과 안동 의료원 18억 원 등의 감염병 대응 예산도 확보됐습니다.

이같은 성과에도 전반적으로 공공의료 기능을 개선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 "(제2 대구의료원은) 결국 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부분하구요. 경상북도 같은 경우는 중환자실이라든지 간호인력 확보라든지 이런 부분이 이번 예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장기전으로 접어든 코로나19 사태.

보다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관련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시.도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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